삼성그룹, 상장사 16곳 중 4곳 상반기 공채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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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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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지원서 마감을 앞둔 가운데 상장 계열사 16개사 중 4개사(부문 포함)는 공채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지원서 마감을 앞둔 가운데 상장 계열사 16개사 중 4개사(부문 포함)는 공채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apply.samsung.co.kr)에 따르면, 삼성카드·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재 모집 중인 곳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물산(상사·리조트·패션)·호텔신라·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제일기획 등이다.

삼성카드는 채용 인원이 많지 않아 최근 몇 년간 하반기에만 공채를 해왔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이 겹친 탓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입 공채를 하지 않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은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경영 상황을 보며 여력이 가능한 대로 하반기에 신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경영이 어려운 일부 계열사는 인력 효율화가 우선 과제라 신입 채용보다는 기존 인력들로 위기를 헤쳐가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계열사 입장에서는 당장 신입 채용은 투자보다는 비용 개념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입 공채는 삼성이 그룹 차원으로 시행하는 마지막 공채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미래전략실이 없어지고 계열사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소규모·수시 채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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