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신화 하너지 주식 거래 2년만에 재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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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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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쥔 하너지그룹 회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태양광 신화를 이룩했던 하너지박막말전(이하 하너지그룹)의 주식이 2년 만에 거래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너지그룹  주식은 지난 2015년 5월 20일 홍콩 주식시장에서 개장 1시간 15분 만에 주가가 50% 가까이 폭락 하루만에 반 토막이 나며 주식거래가 중단된 이후 약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거래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가 2015년 7월 비정상적인 주가 급등, 공매도 세력 등과 관련해 하너지 그룹에 대한 공식 조사에 돌입하면서 주식 매매 중단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홍콩 증권관리당국은 지난 23일 하너지 그룹 측에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한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한 것. 하나는 리허쥔 하너지그룹 회장을 포함한 5명의 이사직 사퇴 및 리허쥔 회장의 하너지 그룹 산하 회사들의 미수금 지불 보증이고, 또 하나는 하너지 그룹 관련 업무 내역·자산·부채·재무제표· 사업계획 등 상세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너지 그룹 측도 당국에서 요구한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주식 재개 공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리허쥔 회장이 이미 지난해 하너지 그룹 집행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는 등 하너지그룹은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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