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1일 임원인사...SK텔레콤 수장에 박정호 SK C&C 사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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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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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연말 인사 칼바람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SK텔레콤 신임 수장으로는 박정호 SK 주식회사 C&C 사장이 유력 거론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이 21일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발표, SK텔레콤 등 계열사 수장들의 대대적인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SK텔레콤 새로운 사장으로는 박정호 SK 주식회사 C&C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현 현 SK텔레콤 사장은 SK 주식회사 C&C 대표 또는 통합 SK 대표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 사장은 지난 2014년 SK 주식회사 C&C 사장 취임 전 SK텔레콤 뉴욕사무소 지사장, 마케팅전략본부 팀장, 사업개발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하이닉스 인수 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등 그룹 내 인수합병 전문가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장은 2014년 12월 SK텔레콤 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생활가치,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을 앞세워 '1등 플랫폼 사업자'를 위한 노력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CJ헬로비전과의 인수합병(M&A) 불발과 경영실적 악화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쓸쓸히 퇴장하게 됐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장 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만약 교체가 된다면) 박 사장이 SK텔레콤의 새로운 사장으로 오는 것이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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