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중국대표 왕심린에 뿔난 중국 누리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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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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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저귀차고 수능본다", "세계사 수업의 80%가 일본역사다" 등 발언으로 중국 모욕한 게 이유

중국대표 왕심린[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캡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우리나라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중국인 왕심린(王心䢯 왕신린)이 중국을 모욕하는 발언으로 중국 누리꾼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는 지난 9일 '바거좐융(八哥專用)'이라는 닉네임의 블로거가 "한국TV프로 '비정상회담'에 중국대표로 출연하는 왕심린은 독기가 있다. 아무말이나 내뱉으며 중국을 자주 모욕한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 블로거는 왕심린이 그동안 방송에서 "중국 대입수능시험때 특공대가 총을 들고 감시한다", "시험전 화장실에 갈때도 전신수색을 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기저귀를 차고 시험을 본다",  "난징대학살을 이야기하면서 중국에서 공부하는 세계사의 80%가 모두 일본에 관한 것이다"라는 등의 발언으로 중국을 모욕했다고 전했다.

왕심린은 지난 10일 중국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내렸으며, 환구망 시나닷컴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도 왕심린이 중국을 모욕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하며 왕심린은 중국 누리꾼의 질타의 대상이 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생각이 있는 거냐 없는거냐", "왕심린은 매번 중국의 문제만 끄집어내고 국위선양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다", "얼른 하차해라", "프로그램 제작측과 짜고 중국을 모욕했다", "한중관계가 악화되니 한국인이 일부러 저런 사람을 섭외한게 아니냐"는 등의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특히 누리꾼들은  과거 이 방송프로에 중국대표로 참가했던 장위안이  "중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다", "중국사람 짱이다", "중국만세" 등의 발언으로 국위선양에 앞장 섰던 것과 비교하며 왕심린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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