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방치하면 나타나는 3가지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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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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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코골이 증상을 단순한 잠버릇으로 여기는 사례가 많다. 또한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인 수면무호흡증을 두고 잠버릇의 하나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좁은 기도에 의해 공기가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수면 도중 좁은 상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호흡이 불규칙해지거나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는 것이다. 특히 코골이 치료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미루고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방치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과도한 스트레스 및 만성피로를 들 수 있다. 정상적인 수면이 이뤄지지 못 하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휴식이 부족하게 되고 나아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다. 또한 숙면을 취하지 못 해 피로가 누적돼 만성피로까지 야기할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해지면서 주간졸림증, 기면증까지 나타나게 된다. 문제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일부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숙면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다는 것이다. 푹 잤다고 여기지만 깊은 잠을 이루지 못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낮에 극심히 졸린 증상을 겪는 것이다.

주간졸림증, 기면증은 일상생활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 할 정도로 악영향을 끼치는 존재다. 수시로 졸린 증상 때문에 직장 업무 능률이 저하되기도 한다.

돌연사의 주범으로 나타날 수 있다. 수면 중 호흡 불규칙이 장기화될 경우 폐혈관 수축 및 일시적인 폐동맥고혈압을 유발하고 질식이 나타나게 된다. 아울러 교감신경계 활동이 증가해 혈관수축과 함께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무호흡이 저산소증과 연관돼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하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될 경우 뇌졸중 발병률이 4~8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 시 혈중 산소량이 줄어들어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를 가볍게 생각하다가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로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검사 받길 원하는 수요층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코골이 방치하면 나타나는 3가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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