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중국 대형 냉동 물류업체 '룽칭' 인수…글로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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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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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CJ대한통운이 두 번째로 중국의 대형 물류업체를 인수, 중국을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중국 대형 냉동 물류회사인 룽칭(榮慶·ROKIN)물류 인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룽칭의 인수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은 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에서 중국 대기업과 물류회사, 사모펀드 등 10여곳과 경쟁을 벌였다. 막판에도 중국 가전업체와 대형 사모펀드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CJ그룹이 룽칭물류 인수를 추진한 것은 중국 물류회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앞서 양승석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올해 5조원대로 예상되는 매출액을 2020년까지 25조원으로 키우고 이 가운데 70%를 해외에서 창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양 부회장은 이를 위해 "매년 최소 2∼3개 현지 법인을 창설하거나 인수해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당장 최우선 과제는 중국과 동남아 사업 확장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4월 중국의 물류기업인 '스마트 카고차'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동부익스프레스와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전에도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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