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 주원·아이비, 백혈병 환우 위해 헌혈증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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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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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고스트' 주원 아이비, 헌혈증 기증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주원과 아이비가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증했다.

12일 오후 8시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고스트' 팀이 백혈병 환우들을 위한 문화이벤트와 헌혈증을 기증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백혈병 환자와 초대된 가족 22명은 '고스트'를 관람했고 공연 후 출연배우인 주원, 아이비, 이경수, 정영주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생애 처음으로 뮤지컬을 본 11살 건우는 "오늘 뮤지컬을 처음 보게 되어 너무 좋았고 음악도 좋았고 다 좋았어요.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배우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아이비는 "힘든 투병 중에 잠시나마 용기를 주고 싶어서 환우분들을 초대했는데…모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제가 오히려 위로받고 힘을 얻었어요"라고 말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의 안기종 대표는 "뮤지컬 공연 초대와 함께 헌혈증 기증까지 해주어 백혈병 환우들에게 큰 응원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스트'를 공연하고 있는 신시컴퍼니는 지난 2009년부터 '행복나눔할인'이라는 슬로건으로 헌혈증을 기증하는 관객에게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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