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영ㆍ상생경영ㆍ가치경영> 삼성그룹 "생애주기별 교육지원으로 양극화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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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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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삼성은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 나갈 다음 세대를 위해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양극화 해소가 사회 양극화 해소의 첫걸음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저소득 가정 아이들도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영유아에서 대학생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해 광범위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영유아를 둔 저소득 가정의 경우 어린이집 지원사업을 통해 부모의 육아 고충을 덜어주고 아동에게 놀이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989년 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전국 31개 도시에서 64개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삼성 임직원들의 특기와 전문지식을 활용한 공부방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359개 공부방에서 1만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매월 2~3회씩 학습과 생활지도 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3개 봉사팀을 구성해 수원지역 13개 공부방에서 다양한 실험으로 과학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과학교실을 열고 있으며, 삼성에버랜드는 서울과 용인지역 5개 공부방을 대상으로 식단 제공 및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서울과 광주 두 곳에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60개 공부방에서 1800명의 아동을 상대로 야간보호 사업, 문화예술 재능교실, 상담서비스, 문학·글쓰기 교실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문화예술재능교실에서는 연극, 미술, 음악 등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들에게 예술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삼성은 중학생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드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습의지는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과외 수업을 받기 힘든 학생들에게 방과 후 주 2회에 걸쳐 영어, 수학 과외 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도시에서는 주중교실을, 중소 도시에서는 주말교실을 열고 이조차도 쉽지 않은 읍·면·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서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3주간 합숙하는 방학캠프를 진행한다.
 

삼성이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해 개설한 문화예술재능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연극 수업을 듣고 있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방학캠프에는 중학생 6000여명이 참여했으며, 현재 주중 및 주말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수는 8000여명에 이른다.

올해 고교 입시의 경우 드림클래스에서 공부한 학생 중 과학고에 3명, 외고에 6명, 자율형사립고에 19명, 마이스터고에 12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도 삼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열린장학금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3000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만7325명이 혜택을 받았다.

또 매년 열린장학생 중 100명을 따로 뽑아 300만원의 자기개발활동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열린장학생 출신 대학생들은 지난 2007년 '해피투게더 봉사단'을 조직해 매월 2회씩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가난 때문에 꿈이 좌절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페어 스타트(Fair Start,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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