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부품기업, 말레이시아 자동차시장으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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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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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워킹그룹 회의 개최…자동차 부품 4개 공동R&D 추진 합의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와 ‘제2차 한ㆍ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7월 체결한 ‘한ㆍ말레이시아 산업협력 MOU'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양국 정부관계자, 유관기업, 협회 및 기업 약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회의결과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자동차 △무역ㆍ투자 △전기ㆍ전자 △플랜트 등 4개 분과에서 협력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자동차분야에서는 공동 R&D 추진에 합의하고, 4개 시범 R&D 과제 선정 및 펀드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R&D는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개발 후 말레이시아 완성차(프로톤, 프로듀아)에 납품키로 했다. 이에 산업부는 우리 중소 부품기업에게 61만대 규모(‘11년 기준)의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역ㆍ투자와 관련해서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경영지원교류회’ 개최에 합의했다. 또 말레이시아의 철강분야 반덤핑 제소가 계속되고 있는 바, 양국은 통상채널을 통해 무역장벽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전기ㆍ전자에 있어서는 로봇, SW인증, 중소기업지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 초청연수 등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플랜트 분야에서는 말레이시아의 플랜트 프로젝트 추진동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중소 플랜트업체를 중심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도경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자동차 공동 R&D을 통해 우리 중소 부품업체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향후 산업ㆍ통상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연계해 양국 협력의 시너지를 높이는 패키지 협력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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