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비보다 더 위험한 담배? 담배 방사성 물질 논란 "하루 담배 1.5갑이면 연 300회 X선 검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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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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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비보다 더 위험한 담배? 담배 방사성 물질 논란 "하루 담배 1.5갑이면 연 300회 X선 검사량"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일본에서 방사능이 유출되며 새삼 담배에 들어 있는 방사성 물질이 주목받고 있다.

1982년 세계 최고 권위 의학저널 'NEJM'에 담배를 하루에 1.5갑 피우는 사람의 폐 조직 검사에 나온 폴로늄 방사선량이 1년간 300회 정도의 가슴 엑스선 검사를 한 것과 같은 수준이란 내용의 논문이 보고됐다.

연구팀은 폴로늄은 중금속의 하나로 비록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일지라도 흡연을 할 경우에는 골고루 퍼지지 못하고 기관지에 축적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폴로늄에 나오는 방사선은 알파성으로 엑스레이이에 비해 세포나 DNA를 파괴하는 정도가 2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화학적 발암물질은 타르와 함께 기관지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쬠으로써 폐암을 일으킨다는 논리다.

이 논문은 정상인의 기관지에서도 소량의 폴로늄이 측정됐는데 이는 간접흡연에 의한 것이거나 일상 주변에 있는 극미량의 방사성 라돈가스의 2차 부산물일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의대 핵의학교실 강건욱 교수(서울대 암연구소 연구부장)는 "폴로늄이 담뱃잎에 농축되는 메커니즘은 인회석을 원료로 사용하는 인공비료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며 "암석에는 지구 내부에서 만들어진 극미량의 방사성 라듐이 존재하고 라듐이 붕괴하면서 이차적으로 방사성 폴로늄이 만들어 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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