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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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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철의 100투더퓨처] 장수의료의 AI 해법으로 떠오른 휴먼디지털트윈

    초고령사회의 의료는 기존의 의료와는 여러 차원에서 크게 다르다. 무엇보다도 고령인구의 절대적 증가에 따른 의료비지출의 확대는 경제적 차원에서 심각한 고비용장수시대를 초래한다. 그리고 일반인과 고령인은 의학적 차원에서 서로 크게 다른 집단이다. 오랜 생애 동안의 생활패턴, 사회활동, 환경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누적되어 개인의 건강상태에 미친 영향에 큰 차이가 있다. 복잡한 과거력에 따른 다중적 질병패턴은 만성질환으로 연계되어 신체에 다양한 퇴행적 변화를 초래하고 부득불 사용하는 복합적 약제는 또다

    [박상철의 100투더퓨처] 장수의료의 AI 해법으로 떠오른 휴먼디지털트윈
  • [데스크 칼럼] "난 이 게임 해봤는데"… 반복되는 부동산 실패 정책

    “난 이 게임을 해봤어요.”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2’에서 주인공 성기훈이 외친 대사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국민들이 떠올리는 심정이 딱 이렇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수십 차례의 대책이 나왔지만, 돌아온 결과는 집값 폭등이었다. 그래서 이번 정부 대책이 나올 때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재인 시즌2”라는 비아냥이 쏟아진다. 정부의 말보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냉소가 자리 잡은 것이다. 국민의 반응이 싸늘한 이유는 명확하다. 공급

    [데스크 칼럼]난 이 게임 해봤는데… 반복되는 부동산 실패 정책
  • [장준호의 개념시선] '카키아'의 스마트폰에서 아이들을 구하라

    ‘헤라클레스의 선택(Heracles’ choice)’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프로디코스(Prodicus)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청년이었던 헤라클레스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한다. 어느 날 그의 앞에 두 여신이 나타났다. 카키아(Kakia·해악)와 아레테(Aretē·미덕)였다. 카키아가 말했다. “당신에게 가장 쉽게 즉각적으로 즐거움, 쾌락, 이익을 줄 수 있어요. 저를 따르세요.” 그러자 아레테가 말했다. “헤라클레스!

    [장준호의 개념시선] 카키아의 스마트폰에서 아이들을 구하라
  • [박원재의 경제가 답이다] 청년 일자리 확대 쇼라도 하라

    ·· 대학 4학년 2학기 재학생이 취업에 성공하면 학교마다 정한 절차에 따라 수업을 듣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해준다. 2016년 교육부가 마련한 ‘조기취업 대학생 학점부여 조치’에 따른 특례 규정이다.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취업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하나라도 줄이자는 취지로 도입했다. 전례 없는 취업 한파에도 졸업반 학생이 조기취업으로 마지막 학기 출석을 인정받는 사례는 강의실마다 꽤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일자리를 구한 조기취업은 축하받아 마땅하지

    [박원재의 경제가 답이다] 청년 일자리 확대 쇼라도 하라
  • [전병서 칼럼] '반중 정서'에 가려진 중국의 기술력

    한국 사회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최근 10년간 극도로 왜곡되어 왔다. 사드(THAAD) 배치 갈등, 코로나19 발원지 논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 한국의 동맹 선택, 그리고 2023년 이후 중국과 무역수지 적자전환까지 반중 정서는 정치·언론·시민사회를 관통하며 ‘중국 위기론’과 ‘붕괴론’을 일관된 메시지로 반복해왔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중국은 미국과 8년간의 기술 제재와 경제 전쟁을 견뎌내며 오히려 핵심 첨단 산업에서 세계 최정상권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런

    [전병서 칼럼]  반중 정서에 가려진 중국의 기술력
  • [이진상의 인사이드 아프리카] 美 아프리카 지원법 운명은? 한국에 주는 시사점

    최근 미국의 높은 수입 관세정책은 수많은 국가의 대미 수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는 미국의 '아프리카성장과기회법'(African Growth and Opportunities Act, AGOA)으로 지난 25년 동안 무관세 원칙을 유지해왔으나 이 법은 금년 9월 종료된다. 미국이 철강, 자동차 특히 전기차(EV), 반도체, 청정에너지 부문에 관세를 인상하여 한국은 대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경제는 낮은 경제성장이 계속되고 있으나 대외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 및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및 다변화가

    [이진상의 인사이드 아프리카] 美 아프리카 지원법 운명은?  한국에 주는 시사점
  • [성낙인의 헌법정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검찰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더불어 거악 척결로 국법질서를 확립해 온 검찰이 그야말로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처해 있다. 아예 검찰이라는 명칭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문재인 정부 때 시작된 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檢搜完剝)'에 따라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획기적으로 제한되었다.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종류가 6대 범죄(공직자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부패·경제범죄)에서 2대 범죄(부패·경제범

    [성낙인의 헌법정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검찰
  • [김낭기의 관점] '내란 종식' 구호에 외면 당한 41% 대선 민심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잠시도 쉬지 않고 내란 종식, 내란 척결을 외치고 있다. 윤석열은 이미 탄핵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구치소에 수감돼 최고 사형이 선고될 수도 있는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 사이 정권이 민주당 쪽으로 바뀌어 완전 딴 세상이 됐다. 그런데도 내란 종식과 척결을 외치는 민주당을 보면 아직도 내란이 진압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과연 그런가? 민주당이 내란 종식과 척결에 빠져 있는 사이 정작 종식되고 척결되다시피한 것은 우리의 정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8월 2일

    [김낭기의 관점]   내란 종식 구호에 외면 당한 41% 대선 민심
  • [인더스트리리포트] "책상에서 현장으로"…추론형 AI, 산업을 움직이다

    AI 기술의 패권을 놓고 벌이는 글로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초기의 '생성 AI' 열풍이 대형 언어 모델(LLM)의 화려한 텍스트와 이미지 창작으로 시장을 사로잡았다면, 이제 무게 중심은 '추론' 영역으로 급속히 이동 중이다. 생성 AI가 창의적인 콘텐츠를 쏟아내는 '예술가' 역할을 했다면, 추론 AI는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전략가'로 진화하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AI가 일상과 비즈니스를 재편하는

    [인더스트리리포트] 책상에서 현장으로…추론형 AI, 산업을 움직이다
  • [오정근의 아주경제적 시선] K-AI 생명줄은 값싼 전기 …재생에너지로는 끔도 못꾼다

    인공지능(AI)은 재론의 여지가 없이 미래 성장의 핵심동력이다. 한국의 반도체산업만 하더라도 인공지능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생산에 중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생산에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 그리고 대만의 TSMC가 HBM 반도체를 생산해 미국의 엔비디아에 납품하면 엔비디아는 이를 이용해 GPU를 만들고 이 GPU가 각국의 인공지능 제조에 활용되는 구조다. 미래 산업에는 인공지능이 사활을 결정할 전망이다. 특히 고임금 시대

    [오정근의 아주경제적 시선] K-AI 생명줄은 값싼 전기 …재생에너지로는 끔도 못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