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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T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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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두수의 절차탁마] 목소리 없는 현장, 들리지 않는 안전

    노동에서 행위로 이제 일용직 건설노동자는 단순히 생업을 위한 품팔이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진정한 노동자, 더 나아가 건축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사상과 교양이 필요하다. 노동이란 단지 땀 흘리고 노동한 대가로 돈을 벌어 생존을 도모하는 사회적 수단이 아니라, 한 인간이 사회와 관계를 맺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중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식이자 사회적 매개이다. 아렌트가 말한 ‘행위(action)’는 바로 이 점을 보여준다. 노동자가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현실 속에서 드러내고, 사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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