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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1 MON
최신기사
  •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5년 뒤, AI는 스스로 작동한다

    인터넷이 나온 지는 벌써 60년 가까이 됐고 웹이 등장한 지도 근 40년에 이른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세상을 바꾼 것은 인터넷 자체가 아니었다. 지금은 누구나 쉽게 쓰지만 초기 인터넷은 접속 자체가 어려웠고 명령어와 복잡한 설정을 구사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전문가들의 세계에만 머물러 있었기에 일반인 입장에서는 존재 자체를 체감하기 어려운 고난도 기술이었다. 1980년 후반까지도 그랬다. 여기에 관한 일화가 있다. 필자가 30대 초반 카이스트 교수 생활을 막 시작할 때 일이다. 30분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5년 뒤, AI는 스스로 작동한다
  • [이한우의 베트남 포커스] (49) 다낭 뒤편의 '亡國恨'… 모레로 흩어진 참파의 눈물

    베트남은 여전히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다낭에 다녀온 한국인이 많다 보니 여행사들은 얼마 전부터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린다. 냐짱(Nha Trang)이 그중 하나다. 한국인들은 1960~1970년대 베트남전쟁 때 베트남어에 익숙치 않아 이를 ‘나트랑’이라고 했다. 그 습관이 남아 지금도 ‘나트랑’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다낭도 그렇지만 냐짱도 여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해변이 초승달처럼 길게 뻗어 있고, 넓은 백사장은 한여름의 느림을 즐기려는 이들을 맞

    [이한우의 베트남 포커스]  (49) 다낭 뒤편의 亡國恨… 모레로 흩어진 참파의 눈물
  • [이용우의 공정경제] 연금이 돌봄을 짓고 AI가 공장을 살린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거센 파고 속에서, 대한민국 제조업 특유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다품종 대량생산 역량이 다시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혁명의 도래와 맞물려 연산 인프라를 좌우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와 초고압 송전망 설비 등 물리적 하드웨어 생산 기반이 글로벌 패권 경쟁의 요체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화려한 이면에는 심각한 자산 및 소득의 양극화라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글로벌 가치사슬(GVC) 최상단에 안착한 극소수의 대형 수출 대기업들은

    [이용우의 공정경제] 연금이 돌봄을 짓고 AI가 공장을 살린다
  • [손지애 칼럼] 한국의 경제 개발 모델이 세계의 희망이 되는 이유

    “우리는 시간이 없다.” 전쟁의 폐허에서 국가를 재건해야 하는 코소보의 디지털화 및 공공행정장관 (Minister of Digitalization and Public Administration) 루레존 자그휘(Lulezon Jagxhiu)가 얼마전 저자에게 탄식하듯 한 말이다. 날로 심해지는 기후위기의 직격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동시에 오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 주어야 하는 개발 도상국 정부 관리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런 절박함에서 그는 한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의 성공 사례를 자신의 조국에서 재현하고 싶은 의지 때문이다

    [손지애 칼럼] 한국의 경제 개발 모델이 세계의 희망이 되는 이유
  • [이경렬의 인사이트] 투키디데스 함정인가 킨들버거 함정인가?

    “내 기록은 당장 듣기에는 재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일시적인 구경거리가 아니라 영원히 남을 자산이 되기를 바라며 썼다.” 투키디데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안에 남긴 말이다. 전쟁은 기원전 431년에서 404년까지 이어졌다. 투키디데스는 전쟁 발발 직후부터 400년경 그가 죽을 때까지 책의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책은 411년 시점에서 갑자기 중단된 미완성 본으로 남았다. 1권 23장에 결론이 나온다. “아테네의 힘이 커졌고, 그 힘이 스파르타에 두려움을

    [이경렬의 인사이트]  투키디데스 함정인가 킨들버거 함정인가?
  • [곽재원의 Now&Future] 더욱 깊어지는 K자형 양극화의 골… 더욱 절실해진 이대통령의 민생 정치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지만, 때로는 거대한 착시를 만든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을 보면 한국 경제는 순항 중인 것처럼 보인다.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열풍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는 소위 '멤플레이션(Memflation;메모리+인플레이션)' 덕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고, 코스피 지수 역시 하방을 단단히 지켜내고 있다. 그러나 이 화려한 매크로(거시) 지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견디기 힘들 정도의 냉골이 도사리고 있다. 반도체가 뿜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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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낙인의 헌법정치] 自治인가 他治인가 …지방자치 아래로부터 개혁해야

    한국의 지방자치는 나라의 민주화와 그 궤적을 함께 한다. 1952년 최초로 지방의회가 구성되었다. 제2공화국은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1961년 박정희 군사정부는 지방의회를 해산하고 ‘지방자치에 관한 임시조치법’을 제정하여 그에 저촉되는 지방자치법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를 해산하고 지방자치의 부활을 “남북통일 이후로 유보”한다고 결정함으로써 지방자치제도가 사실상 폐지되었다. 제3공화국 헌법에도 지방자치 규정이 있었지만, 부칙 제

    [성낙인의 헌법정치] 自治인가 他治인가 …지방자치 아래로부터 개혁해야
  • [장영수 칼럼] AI 시대의 법과 경제

    AI의 시작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AI의 존재감은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통해 대중에게 드러났고, 2022년 챗GPT의 등장 이후 AI가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챗GPT의 등장 이후 불과 4년이 지났을 뿐인데, 이제는 인간의 미래를 예측하거나 설계할 때 AI를 빼놓고 생각하기 어렵게 되었다.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한때 인공지능이라는 번역어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이라는 표현보다 AI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단지 인공지능이라는 말

    [장영수 칼럼] AI 시대의 법과 경제
  • [이수완의 월드비전] 베네수엘라, 이란 다음은 쿠바? — 카리브해의 마지막 도미노

    정전 속 일상, 무너지는 시민들의 삶 수일 전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 건물 관리인이 CNN 지국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다급해 보였지만 부탁은 단순했다. '미제국주의의 공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건물 대피 계획을 세워야 하니 기자들이 그 상황에서도 정상 출근할 예정인지 확인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CNN 등 외신이 전하는 오늘날 쿠바의 서민들의 일상은 참담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정전으로 냉장고 속 음식은 쉽게 상하고, 병원에는 기본적인 의약품조차 부족하다. 화장

    [이수완의 월드비전] 베네수엘라, 이란 다음은 쿠바? — 카리브해의 마지막 도미노
  • [김광석의 경제 읽어주는 남자] 파업 아닌 공존을 선택해야 할 때

    파업 아닌 공존을 선택해야 할 때 미국의 디트로이트는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공장은 디트로이트가 아니라 앨라배마 혹은 조지아에 있다.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들이 모여있는 디트로이트가 아닌, 남부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디트로이트의 쇠퇴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1920년대 디트로이트는 미국 제조업의 심장이었다. 20세기 후반 들어 러스트 벨트(Rust Belt)라고 불리면서 산업 몰락의 상징이 돼 버렸다. 러스트

    [김광석의 경제 읽어주는 남자] 파업 아닌 공존을 선택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