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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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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국가대전환=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5G 특화망에 'AI 두뇌' 심는다

    "실증 환경과 R&D를 연계해 국내 기업이 특화망과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의 말이다. AI는 이제 방송콘텐츠를 만드는 b데 머물지 않는다. 통신망을 스스로 관리하고 공장과 물류를 움직인다. 방송·전파 지원기관이던 KCA도 산업 AX의 인프라 기관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AI가 제대로 움직이려면 무엇이 있어야 할까. 흔히 GPU와 데이터센터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아무리 영리한 AI도 데이터가 오갈 길이 막

  • [AI국가대전환=김병민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AI가 서울을 하나의 관광 플랫폼으로 연결한다

    서울아레나의 K팝 공연을 광화문과 명동의 전광판 앞에서 함께 즐긴다. 외국인 관광객은 AI 비서 하나에게 맛집과 교통편, 쇼핑 정보를 한꺼번에 묻는다. 이달 서울관광재단 수장에 오른 김병민 대표이사가 그리는 서울 관광의 내일이다. 그 밑그림을 관통하는 낱말은 '연결'이다. 흩어진 관광자원을 AI와 데이터로 엮어 서울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관광은 연결의 산업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호텔에 짐을 풀고,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공연을 본 뒤 쇼핑을 한다. 교통과

  • [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Spiritual Asia)㊲ | 기독교 이야기 ③] 2000년을 건너 다시 예수에게

    기독교 이야기 첫 편의 마지막에서 물었다. “너는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가.” 두 번째 편에서는 그 질문이 한 종교와 문명의 역사로 확장됐다. “사랑으로 시작한 종교가 권력을 갖게 되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이제 세 번째이자 마지막 편이다. 갈릴리에서 시작된 작은 예수 운동은 2000년을 건너 세계 최대의 종교적 전통 가운데 하나가 됐고, 가톨릭과 정교회와 개신교라는 세 개의 거대한 강줄기 안에서 수많은 교파와 수도회, 신학과 영성운동이 태어났다. 교회는 성당과 수도원을 세웠

  • [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Spiritual Asia)㊱ | 기독교 이야기 ②] 사랑은 어떻게 교회와 문명이 되었는가

    갈릴리에서 시작된 것은 사랑이었다. 예수에게는 군대가 없었다. 영토도 궁전도 없었고 제국을 다스릴 관료도, 후세에 물려줄 재산도 없었다. 그가 남긴 것은 사람들과 몇 마디 말, 그리고 자신의 삶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웃을 사랑하라. 원수까지 사랑하라. 가장 작은 사람을 외면하지 말라. 높아지려거든 낮아지고, 섬김을 받으려거든 먼저 섬겨라. 그리고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거기에서 모든 것이 끝났어야 했다. 지도자는 처형됐고 제자들은 흩어졌다. 그러나 끝나지 않았다. 예수가 부활했다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美·中 'AI 위협' 핫라인 뒤에 가려진 G2의 AI 질서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 AI발(發)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핫라인' 구축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AI가 스스로 해킹을 벌이거나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 양국이 즉각 소통하자는 취지라고 한다. 냉전기 미·소 정상 간 핵전쟁 방지용 직통선을 떠올리게 한다. 언뜻 들으면 나무랄 데 없는 제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냉전기의 핫라인과 지금 상황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당시 핵무기를 실전 배치할 능력을 가진 나라는 사실상 미국과 소련뿐이었다. 두 나라

  • [아주사설 I 기본·원칙·상식] 공적주택 119만호보다 급한 세입자의 퇴로

    전셋집을 옮기려니 갈 만한 매물이 없고, 차라리 집을 사려니 은행 문턱이 높다. 월세로 돌아서면 매달 나갈 돈이 부담이다. 결국 지금 집에 남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는 세입자들이다. 오래 살고 싶어 머무는 것과 갈 곳이 없어 눌러앉는 것은 다르다. 주거정책이 구별해야 할 안정과 불안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정부가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주거안정플랜을 내놨다. 공공이 임차인의 주거를 더 책임지겠다는 방향은 옳다. 그러나 전세 이동도, 내 집 마련도 막힌 세입자에게 필요한 것은 장기

  • [아주사설 I 기본·원칙·상식] 직장 접고 딴 테크볼 금메달, 실업팀은 없다

    “나 금메달 땄어!”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이준석이 관중석의 어머니 윤순정씨를 향해 외쳤다. 어머니는 눈물을 쏟았다. 아들이 테크볼을 시작했을 때 200만원이 넘는 테이블을 사주며 꿈을 밀어준 사람이었다. 아들이 결승에 오를 줄 모르고 이날 귀국 항공편을 예약했던 어머니 앞에서 이준석은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이 됐다. 이준석은 초등학교 때 축구를 시작해 K4리그까지 뛰었지만 스물한 살에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족구를 거쳐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운전기사도 엔진도 바퀴도 없이 출발한다는 형사사법 대개편

    10월 2일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가 78년 만에 변혁을 맞이한다. 검찰청은 폐지되고 수사를 담당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기소를 맡는 공소청이 출범한다. ‘수사와 기소의 완전 분리’가 시작되는 것이다. 남은 시간은 열흘 남짓이다. 그런데 준비 상황을 들여다보면 ‘개문발차(開門發車)’라는 표현조차 부족하다. 법무부 장관이 없다. 공소청장도, 중수청장도 심지어 경찰청장도 공석이다. 형사사법체계의 대전환을 지휘해야 할 핵심 4개 기관의 수장이 동시에 비어 있는 것이다. ‘운

  • [인문자의 한국 증권시장 이야기]  한국 증시의 허와 실

    주식시장은 이상한 곳이다. 기업이 적자를 낼 때 주가가 오르고, 사상 최대 이익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떨어진다. 좋은 뉴스가 나오면 팔고 나쁜 뉴스가 나왔을 때 오히려 사들이기도 한다. 처음 주식시장에 들어온 사람에게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지만 그 본질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의외로 간단하다. 주가는 오늘보다 내일을 먹고 산다. 2026년 한국 반도체 산업이 이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냈고, SK하이닉스 역시 매출 79조3000억원, 영

  • [ABC AI국가대전환=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 부동산 빅데이터를 국민의 '판단 인프라'로

    AI 시대에는 부동산 정보가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너무 많아서 문제다. 유튜브에서는 집값이 오른다고 하고 다른 채널에서는 떨어진다고 한다. 포털에는 호가가 있고 정부에는 실거래가와 각종 통계가 있다. 이제 생성형 AI까지 부동산 전망을 쏟아낼 것이다. 정보는 넘치는데 무엇을 믿어야 할지는 오히려 어려워졌다. AI 시대 한국부동산원의 존재 이유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집값은 AI가 결정하지 않는다. 집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만나 가격을 만들고 금리와 소득, 대출과 공급, 인구와 일자리가 수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