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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윤곽 드러낸 BTS 광화문 공연…서울시, 함께 만드는 열린 축제로 지원해야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이후 첫 완전체 무대를 서울 광화문 광장 북쪽 공간과 월대 주변에서 열 것으로 보인다.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컴백 무대를 넘어, 한국 대중문화가 지닌 상징성과 도시 서울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동시에 보여줄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이 공연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누릴 수 있는 공공 문화행사로 만들기 위한 종합 대책을 적극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광화문은 정치와 행정의 공간이자 시민의 일상과 역사가 겹겹이 쌓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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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아마는 없다"가 정책이 되려면, 빠진 고리를 채워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아마는 없다”고 못 박은 장면은 한국 부동산 정책의 오래된 병목을 정확히 짚었다. 수차례의 유예와 번복 속에서 시장이 학습한 것은 단 하나였다. 결국은 풀린다는 기대다. 이 기대를 끊지 못하면 어떤 제도도 작동하지 않는다.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정책의 성패를 가른다는 대통령의 인식은 옳다. 다만 의지의 선언이 곧 정책의 완성은 아니다. 이번 발언이 실제 제도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미뤄왔던 몇 가지 핵심 고리를 분명히 채워야 한다. 첫째, 경제적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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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지역 AI 전환, 예산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의 AI리터러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할 광역 지방정부를 모집한다. 지방정부가 지역 산업과 행정에 맞는 AI 활용 전략을 직접 기획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재정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다. 올해는 두 곳을 선정해 지역당 평균 70억 원을 지원한다. 단순한 보조금 사업이 아니라, 지방이 기술 전환의 주체로 나서라는 정책적 신호다. 이 사업이 던지는 문제의식은 분명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비수도권의 AI 활용률은 17.9%로,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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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컬럼] 왕의 길을 걷는 BTS
BTS 아리랑 공연이 ‘근정문-흥례문-광화문-월대’로 이어지는 왕의 길을 오프닝 무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BTS 멤버들이 이 길을 행진하는 모습을 사전 녹화하거나 일부 실시간 중계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왕의 길을 BTS가 걷는다는 것은 한 팀의 컴백을 넘어선 사건이다. 그 길 위에서 K-헤리티지가 전 세계 아미와 만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상징은 즉흥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기록이 있을 때 비로소 힘을 얻는다. 그리고 그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이다. 조선에서 근정문–흥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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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P 데스크 칼럼] 단 한 줄로 시작됐다. 그래서 넷플릭스는 BTS의 당연한 선택이 된다
지난 1월 14일 자정, 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와 X(옛 트위터)에 딱 한 줄이 올라왔다. “BTS 4월 9일 북미·유럽·남미 등 총 34개 도시 월드 투어 시작.” 그게 전부였다. 보도자료도, 기자회견도 없었다. 그저 팬 플랫폼에 올린 짧은 공지 하나였다. 결과는 예상보다 더 빨랐다. 반나절 만에 전 세계 각국 언어로 댓글이 24만8천 개 달렸고, X 게시물 조회 수는 2,532만 회를 기록했다. BBC, 빌보드, 뉴욕타임스, 포브스까지 이 ‘한 줄 공지’를 실시간으로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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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사우디로 향한 '한국형 AI 풀스택', 기술이 아니라 시스템을 수출하라
한국 인공지능(AI) 산업이 마침내 개별 기술의 나열을 넘어 시스템 전체를 묶어 수출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국내 AI 기업 7개사가 사우디 담맘에서 아람코 디지털과 체결한 ‘한국형 AI 풀스택’ 협력 MOU는 그 분기점이다. AI 반도체에서 모델, 클라우드,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시한 첫 실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글로벌 AI 시장의 흐름을 돌아보면, 이 선택은 늦었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미국은 이미 개별 알고리즘 경쟁을 넘어 산업 맞춤형 AI 스택 경쟁으로 이동했다. IBM은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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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단체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AI 행정을 선택하는 선거다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20일을 앞둔 3일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국 17개 시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형식은 지방선거지만, 정치권은 정부 출범 1년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향후 정국 주도권을 가를 시험대로 바라보고 있다. 여당은 국정 안정과 ‘내란 심판론’을, 야당은 민생 실정을 앞세운 ‘정권 심판론’을 내건다. 그러나 이런 정치 프레임만으로 이번 지방선거의 본질을 설명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지방선거는 정권에 대한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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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 컬럼] BTS의 '아리랑' 이후 K-헤리티지는 어디로 가야 하나
전통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종종 너무 큰 장면부터 떠올린다. 국가 행사나 세계 무대, 혹은 단 한 번의 상징적인 성공 같은 장면들이다. 그러나 요즘 K-헤리티지의 변화를 가장 또렷하게 보여주는 곳은 의외로 조용한 전시 공간과 공공 문화 현장이다. 그곳에서 전통은 박제된 대상이 아니라, 다시 사람 앞에 놓이는 존재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지위드는 그런 흐름을 가장 차분하게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이지위드는 전통 수묵화와 민화, 한글 서체 같은 한국 전통예술을 데이터로 정리하고, 이를 AI와 미디어아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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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AI 전력 시대, 한국 LNG 기업의 성과를 지속가능하게
인공지능(AI) 확산이 불러온 전력 수요 급증 속에서 국내 발전 설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LNG 복합발전 핵심 설비를 공급하는 SNT에너지와 BHI는 불과 3년 만에 매출을 세 배 이상 늘리며 ‘전력 슈퍼사이클’의 수혜주로 떠올랐다. 이는 단기 호황을 넘어 산업 전략 차원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다. 두 기업의 성과는 우연이 아니다. 신재생에너지 열풍 속에서 LNG와 화력발전이 ‘사양 산업’으로 취급되던 시기에도 이들은 기술과 설비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BHI는 불황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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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세계인이 읽는 한류사전, K-레거시의 출발점
한류는 이미 일시적 유행의 단계를 넘어섰다. 음악과 드라마, 영화로 출발한 한국 문화는 이제 세계인의 일상과 감수성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하나의 문화 자산으로 축적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속도가 아니라 깊이다. 무엇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이 발간한 영문판 『한류문화사전(Encyclopedia of Hallyu)』은 시의적절하다. 2024년 국문판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영문판은 K-콘텐츠를 비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