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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2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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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유류할증료 최대 3배…이게 정상 가격인가

    일본 노선 유류할증료가 4만~5만 원에서 7만~9만 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뉴욕 노선은 편도 기준 30만 원 수준에서 50만 원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맞닥뜨린 ‘5월 유류할증료 33단계 진입 가능성’이다. 단순한 인상이 아니라, 제도 도입 이후 처음 맞는 최고 단계 충격이다. 4월 발권 기준 유류할증료는 18단계로, 전달보다 12단계 상승하며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소 4만2000원에서 최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2~3주 내 철수"…이라크의 교훈 잊은 트럼프식 전쟁 종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2~3주 내 끝낼 수 있다”며 사실상 일방적 종전을 시사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나 종전 합의와 무관하게, 미국이 자체 판단으로 군사작전을 종료하고 떠날 수 있다는 발언이다. “호르무즈는 우리 일이 아니다”라는 언급까지 더해지면서, 전쟁 이후의 질서와 책임을 동맹과 시장에 떠넘기는 구상이 노골화되고 있다. 전쟁은 선언으로 종료되지만, 그 후폭풍은 훨씬 길고 깊게 이어진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대표적으로 이를 증명한다. 불과 몇 주 만에 바

  • [기원상컬럼] 후지쓰 1.4나노 선언…삼성전자·SK하이닉스만으로는 부족하다

    일본이 다시 반도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단순한 추격이 아니다. 메모리 중심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인 차세대 프로세서·추론 반도체·국가 주도 제조 생태계를 한꺼번에 묶어 판을 다시 짜려는 움직임에 가깝다. 일본경제신문이 3월 31일 보도한 후지쓰의 1.4나노급 NPU 개발 계획은 그 상징적 장면이다. 보도에 따르면 후지쓰는 AI 추론용 NPU 개발을 추진하고, 일본 정부 지원 아래 래피두스(Rapidus)에 생산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공식 확정 발표로 단

  • [인문자의 천궁-Ⅱ 이야기 | 인간·문화·자연] 이란 전쟁에서 꽃피운 천궁-Ⅱ 신화

    전쟁은 언제나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다. 그러나 그 극한의 순간, 때로 인간은 기술을 넘어서는 판단으로 역사의 방향을 바꾼다. 최근 중동에서 벌어진 이란과 UAE 간 군사 충돌 속에서 전해진 ‘한국인 민간 엔지니어의 천궁-Ⅱ 요격 신화’는, 그 사실 여부를 떠나 우리에게 하나의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과연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무엇인가. 첨단 무기인가, 시스템인가, 아니면 마지막 순간에 결정을 내리는 인간인가. 이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처럼 전개된다.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이 동시에 날아드는 새벽,

  • [진정자의 홍명보 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월드컵 4강 신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축구는 결국 사람의 경기다. 그리고 사람의 경기는 마음에서 무너지고, 기본에서 다시 세워진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석 달 앞두고 치른 유럽 원정 2연전은 한국 축구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코트디부아르전 0-4, 오스트리아전 0-1. 두 경기에서 다섯 골을 내주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잃었는지에 대한 집요한 질문이다. 그 질문은 단 하나로 모인다. 우리는 과연 기본과 원칙, 상식의 축구 위에 서 있는가. 이 물음 앞에서 문득 떠오르는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KB국민·신한·하나·우리·NH, 비 올 때 우산 거두는 은행이 되어선 안 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을 필두로 은행권이 중동발 충격에 대응해 53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과 민생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기업에는 신규 자금과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제공하기로 했고, 보험사는 가계에 보험료 할인과 주유비 혜택 확대를 약속했다. 지난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금융권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이다. 우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 등 5대 금융그룹과 정책금융기관은 이란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 [기원상 칼럼] 트럼프의 '발전소 폭파' 경고…삼성·현대차 리스크는 이미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늘 과장과 계산이 뒤섞여 있다. 그러나 이번 대이란 메시지는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곧 합의에 응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상업용으로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유정, 하르그섬, 담수화 시설까지 겨냥하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며칠 전에는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을 4월 6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고, 하르그섬 군사시설을 이미 타격했다고도 했다. 단순한 말폭탄이 아니라, 에너지와 해상 물류를 지렛대로 삼는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배달의 민족 개인정보 사태, 플랫폼 신뢰 무너지면 산업도 흔들린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고객 개인정보 악용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외주 상담업체에 위장 취업한 범죄 조직원이 고객 정보를 빼돌려 범행에 활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플랫폼 산업 전반의 신뢰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단순한 보안 사고를 넘어 플랫폼 운영 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외부 해킹이 아니라 내부 접근 경로다. 범죄 조직원이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가장해 상담 업무에 투입된 뒤 고객 정보를 조회·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KB·신한·하나·우리·농협, 위기 틈탄 금리 장사하나

    이란발 전쟁 충격 이후 한국 금융시장의 이상 신호는 분명하다. 시장금리는 미국과 일본보다 훨씬 가파르게 뛰고, 그 충격은 고스란히 가계와 기업으로 전가되고 있다. 단순한 글로벌 금리 상승이 아니라 한국 시장에 추가적인 위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는 경고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말 대비 0.63%포인트 상승했고, 회사채 금리는 0.71%포인트 치솟았다.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상승폭을 크게 웃돈다. 원·달러 환율도 더 빠르게 뛰었다. 한국 금융시장이 외부 충격을 과도하게 증폭시키고 있는 셈이다.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한 달 넘기 이란 전쟁 명세서

    사망자 3,000명 이상, 공격 대상 1만5,000곳. 하루 10억 달러의 비용.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력 손실. 5만 명의 애매한 병력. 800만 명의 반대 여론. 한 달을 넘긴 이란 전쟁의 명세서다. 전쟁은 확대됐지만 결정적 우위는 없고, 비용과 소모만 누적되고 있다. 이미 전쟁의 평가는 ‘보유 전력’이 아니라 소모 속도로 넘어갔다. 개전 3주 만에 미군 사상자가 발생하고 항공기 16대가 손실됐으며, 정밀유도무기와 요격체계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전쟁 수행 능력은 총량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서 결정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