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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8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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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정치에 흔들린 美 연준, '채권 자경단'을 깨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예상된 결정이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거칠었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5.2%까지 치솟았고 주가는 급락했다. 장기 국채 금리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번 결정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 12명 가운데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인플레이션과 국제 유가를 감안하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필요하면 주저하지 않고 행동하겠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투자자 탓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사태, 먼저 책임질 쪽은 당국이다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별 투자 한도를 두기로 했다. 총투자액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기본예탁금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모의거래와 거래비용 강화, 긴급 상황에서의 배율 조정도 추진한다. 늦었지만 필요한 조치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특정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오를 때 수익이 커지는 만큼 하락할 때 손실도 배가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지수 비중이 큰 종목에 자금이 몰리면 개별 종목의 충격이 시장 전체로 번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K콘텐츠의 힘, 외국인 관광을 전국으로 넓혀야

    올해 상반기 서울과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1.3% 늘어난 823만 명을 기록했고, 부산 역시 43.9% 증가한 242만 명에 달했다. 관광객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소비 규모는 그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했다.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5조6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급증했고, 부산의 관광소비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63% 증가한 5914억원에 이르렀다. 관광객 증가율보다 소비 증가율이 훨씬 높다는 것은 한국 관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끝없는 증명 요구받는 삼성전자, 1등 기업의 숙명

    세계 1등은 한 번의 성공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유독 엄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글로벌 빅테크와 잇달아 대형 계약을 체결해도 시장은 곧바로 다음 성과를 요구한다. 어제의 기록은 오늘의 기준이 되고, 오늘의 성공은 내일의 의무가 된다. 세계 1등 기업의 숙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분기 기준 실적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률은

  • [장성원의 글로벌 렌즈] 반격만 하던 이란, 이제 선제공격에 나섰다

    지금까지 반격만 하기 바쁘던 이란이 선제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9일(현지시간)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기습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을 가하면 이란이 그에 대한 보복으로 반격을 행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없었음에도 이란이 예상 밖으로 먼저 미군 기지에 공습을 가했다. 미군 당국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모두 요격됐다. 이전 공격은 대부분 성공을 거둔 것과 달리

  • [기수정의 여담] 11년 만의 조직개편…방문위의 다음 과제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11년 만에 조직을 개편했다. 2015년부터 유지해 온 4팀 체제의 개편을 통해 민관 협력과 관광객 경험, 전략 홍보 기능을 강화했다. 개편안은 오는 8월 3일부터 시행된다. '2027~2029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조직과 업무를 다시 맞추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편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앞으로 방문위가 어떤 사업으로 존재감을 보여줄 것인지다. 방문위는 정부와 관광업계,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을 연결해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조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국가 관광정책을 뒷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국회의장의 '연임' 개헌 발언…'개헌' 본질 흔들려선 안 된다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관련 발언이 정치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조 의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이 개헌에 반대하는 이유로 현직 대통령의 임기 연장 문제가 거론된다는 질문에 대해 “권력구조 개편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답했다. 국가의 최고 입법기관을 이끄는 수장이 헌정 질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가뜩이나 여야 간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회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어음부도율 급등, 중기·소상공인 한계 상황 내몰린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버팀목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전국 어음부도율은 0.32%로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0.04%)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8배 가까이 치솟은 수치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현금 흐름 악화와 금융비용 증가를 견디지 못하고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는 위험신호다. 최근까지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불안, 내수 침체가 겹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대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네이버 주주 된 엔비디아, 기술 자립의 기회로 삼아야

    엔비디아가 네이버에 10억달러를 투자하며 3대 주주로 올랐다. 단순한 장비 공급 계약을 넘어 글로벌 AI 최강자가 국내 대표 IT 기업을 핵심 파트너로 낙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네이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AI 팩토리 구축을 서두르고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 진출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을 펼쳐 보이고 있다. 외견상으로는 K-AI가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인정받은 쾌거처럼 보인다. 그러나 차갑고 냉정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선 이번 투자를 두고 'AI 거품'의 전형적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애플의 시총 1위 탈환, AI 시대의 끝은 아니다

    애플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15개월 만에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질주하던 엔비디아가 조정을 받은 반면, 애플은 아이폰과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앞세워 다시 정상에 섰다. 이를 두고 시장 일각에서는 ‘AI 고점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은 데이터센터를 짓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한다는 발표만으로도 주가가 올랐다. 이제는 그 투자가 얼마의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 내는지 증명해야 한다.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