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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4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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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 최대, 부실 더 미룰 수 없다

    자영업자의 빚이 더는 버티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95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연체액은 22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고, 연체율도 2.04%까지 올라 2015년 2분기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중소득 자영업자 연체율은 3.64%에 달했고, 저소득 자영업자 연체율도 2.13%로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의 충격이 자영업 현장을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자영업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폐업 사업자 100만 육박, 지역경제 뿌리가 흔들린다

    '남는 것이 없다.' 최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이다. 한때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꿈꾸며 시작했던 가게는 이제 생계를 위협하는 짐이 됐고, 어렵게 버티던 점포마저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폐업 100만 시대'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닐 정도로 우리 골목상권의 위기는 심각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발표한 폐업 사업자 실태를 보면 지난해 내수 부진에 따른 매출 악화 등으로 폐업한 사업자 수가 97만6000개사에 달했다. 폐업 전에는 매출 부진과 비용 상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3대 메가 프로젝트, 정쟁에 국가 大計 발목 안돼

    대한민국 산업 정책의 새 이정표가 나왔다. 민관이 함께 발표한 4755조원 규모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 계획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하나의 국가 전략으로 묶어 산업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겠다는 선언이다. 재원 마련과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진다. 정책 검증은 필요하지만 국가 경제의 미래가 걸린 프로젝트가 진영 논리에 발목 잡혀선 안 될 일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와 더불어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 반세기 한국 산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정부는 AI 시대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공항에 뜬 축구협회 영정사진, 누가 한국축구를 죽였나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하고 귀국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기다리던 팬들 손에는 낯선 액자가 들려 있었다. 검은 띠를 두른 영정사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한축구협회(KFA) 로고였다. 조롱도, 일회성 퍼포먼스도 아니었다. 한국 축구를 떠받쳐 온 팬들이 축구협회에 보낸 가장 처절한 경고였다. 이번 월드컵이 남긴 가장 뼈아픈 장면은 경기장이 아니라 공항에서 완성됐다.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은 결과다. 더 심각한 것은 그 결과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다. 팬들이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반대매매 4배 급증…위험수위를 넘은 '빚투'

    최근 국내 증시는 '레버리지의 덫'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직후 하루 만에 10% 가까이 폭락했고, 이후 급반등과 재급락을 반복하는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졌다. 가장 큰 피해자는 빚을 내 투자한 개인투자자였다. 반대매매 규모는 지난 일주일 동안 4배 이상 급증했고, 하루 반대매매 금액도 나흘 연속 400억원을 넘어섰다. 상승장에서는 보이지 않던 위험이 하락장에서 한꺼번에 폭발한 것이다. 신용거래는 원래 양날의 검이다. 주가가 오르면 적은 자금으로 높

  • [ ABC AI국가대전환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AI 기후혁명,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녹색 AI 국가가 될 수 있다

    기후위기와 AI 혁명은 인류가 동시에 마주한 가장 큰 변화다. 하나는 생존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기술의 문제다. 그러나 두 변화는 이제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 AI는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기술이 되고, 기후위기는 AI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러한 시대 변화를 '기후·에너지·환경 AI 대전환(AX)'으로 규정한다. 그는 AI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과 기후재난 대응, 환경산업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 [명진규의 AI 픽] 칩플레이션의 그늘, 역대급 호황에 가려진 소비자와 기업의 비명

    반도체 초호황기를 맞아 수억의 성과급을 받아 명품에 이어 아파트 쇼핑에 나선다는 소식이 들린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과 데이터센터 폭증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실적의 버팀목이 됐다. 이들 기업에 투자한 100억대 주식 부자 수도 늘었다. 낙수 효과에 대한 기대도 만만찮다. 세수 증대를 기대하는 정부도 연일 "초과 이익을 나눠야 한다"며 들뜬 목소리를 높인다. 모두가 잔칫상을 받아들고 활짝 웃고 있다. 하지만 빛이 밝을수록 그늘은 더 짙어진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 [진정자의 대한민국 증시 급등락 이야기] 사상 최고에서 사상 최대 급락까지, 코스피 롤러코스터의 해부학

    대한민국 증시가 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향해 치솟았고, 투자자들은 마침내 한국 증시가 오랜 저평가의 사슬을 끊고 새 시대에 들어섰다고 환호했다. 그러나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며칠 만에 시장은 급락했고, 사상 최고를 향하던 지수는 순식간에 공포의 숫자로 바뀌었다. 급등과 급락, 환호와 비명, 낙관과 공포가 한꺼번에 뒤섞인 나흘이었다. 이것은 단순한 주가 변동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체질과 한계,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이 동시에 드러난 사건이었다. 이번 급등락의 표면

  • [ABC AI지방시대 = 신상진 성남시장] AI 플랫폼 혁명, 성남은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가 돼야 한다

    대한민국 AI 산업의 심장은 어디일까. 반도체는 용인에서, 미래차는 화성에서, 우주항공은 사천에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AI 기업과 인재, 자본이 가장 많이 모인 도시는 단연 성남이다. 판교테크노밸리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수천 개의 ICT·AI 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혁신 클러스터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선 8기 동안 KAIST AI 연구센터 유치와 오리 제4테크노밸리 추진, 방산·AI 기업 유치 등을 추진했고, 민선 9기에도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선거에서 AI를 별도 공약으로

  • [ ABC AI국가대전환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I 농업혁명, 대한민국 농업은 세계 최고 스마트농업 국가가 될 수 있다

    농업은 인류가 가장 오래 이어온 산업이지만, 이제 가장 첨단 기술과 만나는 산업으로 변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력 부족은 대한민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른 것이 인공지능(AI)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를 단순한 스마트팜 확대가 아니라 '농업·농촌 AI 대전환(AX)'으로 규정했다. AI를 생산 현장뿐 아니라 유통과 소비, 농촌 생활 전반에 적용해 농업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국가 전략이다. 정부는 AI 농장(AI-Farm), 국가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