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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4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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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Spiritual Asia) ③] 힌두교 베다와 한민족 천부경, 두 문명의 오래된 대화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언어를 학습하고, 로봇은 노동을 대신하며, 알고리즘은 인간의 소비와 감정, 판단까지 예측하기 시작했다. 인간은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동시에 가장 깊은 정신적 불안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기술은 폭발적으로 발전했지만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더 거대해지고 있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 정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간은 단순한 계산의 존재인가, 아니면 우주와 연결된 영적 존재인가. 바로 이 질문 앞에서 인류는 다시 오래된 경전들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 [한준호의 모시모시] '물건'이 아니라 '시간'을 판 일본 편의점의 아버지

    일본에 가본 사람들은 묘한 경험을 한다. 밤늦게 호텔 밖으로 나왔다가 편의점 안에서 한참을 서성인다. 삼각김밥 종류만 수십 개이고, 도시락과 디저트는 웬만한 식당·카페보다 정교하다. 직원들도 놀랄 만큼 친절하다. 일본 편의점은 단순한 소매점이 아니다. 도시의 밤과 인간의 생활 리듬을 떠받치는 사회 인프라에 가깝다. 그 거대한 시스템을 만든 인물이 세상을 떠났다. 일본 세븐&아이홀딩스 전 회장이자 일본 편의점 산업의 실질적 창업자인 스즈키 도시후미(鈴木敏文) 명예고문이다. 향년 93세.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AI 100만 출력 토큰에 중국 딥시크는 0.87달러, 미국 오픈AI 30달러

    미국이 인공지능(AI) 시장을 사실상 독점할 것처럼 보였던 흐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중국 AI 기업들이 ‘저가 공세’라는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성능에서 미국이 앞서더라도 가격에서는 중국이 압도적 경쟁력을 앞세우겠다는 전략이다. AI 경쟁이 이제 단순 기술전쟁을 넘어 ‘가성비 전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 딥시크(DeepSeek)가 최신 AI 모델 ‘V4프로’ 가격을 대폭 낮췄다. 입력 토큰 100만개당 0.0036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0.87달러 수준이다. 미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가치만 1조달러" 스페이스X·오픈AI 상장

    글로벌 자본시장이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으로 들썩이고 있다. 민간 우주항공 시대를 연 스페이스X가 6월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 데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오픈AI 역시 이르면 9월 상장을 준비 중이다. 스페이스X는 예상 기업가치가 약 1조 2500억달러(약 1900조원), 오픈AI는 약 1조달러(약 1360조 원)에 달한다. 전례를 찾기 힘든 ‘블록버스터급’ 연쇄 상장이다. 이번 기업공개(IPO)가 단순한 거대 기업의 탄생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바꿀 두 핵심 산업이 주류로 진입했음을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메가월드컵의 두 얼굴…'바가지' 반면교사 삼아 K관광·문화 체질 바꿔야

    2026 북미 월드컵이 전 세계를 달구며 이른바 '메가월드컵'의 폭발적인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스포츠를 넘어선 글로벌 문화 패권 격전지다. 방탄소년단(BTS)이 팝의 전설 마돈나와 결승전 피날레를 장식하는 장면이 이를 방증한다. 전 세계 수억 명이 지켜보는 무대에 한국 아티스트가 오르며 K콘텐츠는 글로벌 주류 최정상에 안착했다. ​◆ LA K박람회, K컬처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력 입증할 무대 ​월드컵 열풍에 발맞춰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 [기원상의 월드컵] 월드컵의 진짜 우승은 평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6월11일부터 7월19일까지 캐나다·미국·멕시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다. 경기 수도 대폭 확대됐다. 세계 수십억 명이 TV와 모바일 화면으로 연결되고, 수백만 명이 국경을 넘어 경기장을 찾게 된다.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다. 인류가 만든 가장 거대한 글로벌 축제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축제를 기다리는 세계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중동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김용범의 도발적 메시지…"고금리 시대, 오히려 한국경제 기회"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오늘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한국경제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성공의 비용”이라고 진단했다. 위기의 전조가 아니라 성장 과정의 ‘마찰음’이라는 주장이다. 반도체와 AI 중심의 수출 호조, 기업 실적 개선, 자산가격 상승이 경제 체질을 바꾸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일정 부분 일리가 있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 경제는 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 외환보유액은 과거보다 훨씬 크고, 제조업과 반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한·중·일 우주 경쟁 격화…아시아판 우주전쟁이 시작됐다

    우주가 더 이상 과학자의 연구실에만 머무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우주는 군사력과 경제력, 산업 패권과 국가 안보가 동시에 충돌하는 전략 공간이 됐다. 미국과 중국의 우주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에서도 한국·일본·중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판 우주전쟁’의 막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에 이어 우주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전장이 된 것이다. 최근 일본의 움직임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일본 방위성은 우주 영역 전담 조직인 ‘우주작전단’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서울만 AI 하란 법 있나"… AI공약 쏟아내는 지방 후보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전라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인공지능(AI)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AI 기반 공공서비스와 창업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찍고 있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첨단 제조업 육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이제 지방선거에서도 AI가 핵심 의제가 됐다는 점이다. 이는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과거 지방선거가 토목 사업과 개발 공약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로봇,

  • [기원상의 6-3 지방선거 읽기] 11%p냐 0.1%p냐…서울시장 여론조사가 흔들리는 이유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가 요동치고 있다. 어떤 조사는 정원오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선다고 말한다. 반면 다른 조사는 두 후보가 사실상 초접전이라고 분석한다. 같은 서울, 같은 시기, 같은 선거인데 왜 이런 극단적 차이가 나타나는 것일까. 단순히 “민심이 복잡하다”는 말로 넘어가기에는 숫자의 간극이 너무 크다. 여론조사의 목적은 결국 실제 투표 결과에 가장 가까운 민심의 모수를 추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벌어지는 현상은 단순한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