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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4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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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자의 수출한국 이야기] 반도체가 다시 대한민국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수출의 힘으로 일어서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6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치는 단순한 월중 통계가 아니다. 그것은 한국 경제가 긴 침체와 불확실성의 터널을 지나 다시 세계 시장의 중심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이 기간 수출은 6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했고, 수입은 445억 달러로 23.2%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7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55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8.4%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의 41.2%를 차지했다. 이는

  • [진정자의 미국 증시 이야기] 스페이스X 시총 2.5조 달러, 미국 증시는 광기의 국면에 진입했는가

    미국 자본시장은 언제나 인류의 낙관주의가 가장 먼저 반영되는 곳이었다. 19세기 철도 시대가 그랬고, 20세기 자동차와 전기 산업이 그랬으며, 인터넷 혁명과 스마트폰 혁명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은 미래를 먼저 사고 현재를 나중에 계산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류는 거대한 부를 창조하기도 했고, 때로는 거품과 붕괴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기도 했다. 지금 미국 증시는 다시 한번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 증시가 단순한 낙관론을 넘어 ‘도취(

  • [ABC AI지방시대=민경선 고양특례시장 당선인] 고양은 대한민국의 할리우드가 될 수 있을까

    AI 시대의 승부는 더 이상 공장 숫자로 결정되지 않는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가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콘텐츠가 시장을 움직인다. 챗GPT가 글을 쓰고, AI가 영상을 만들고, 가상인간이 방송을 진행하는 시대가 시작됐다. 이 변화 속에서 고양은 특별한 위치에 서 있다. 킨텍스와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와 한류 콘텐츠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당선인은 여기에 AI를 결합해 고양을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유엔

  • [ABC AI국가대전환=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AI 창업혁명, 대한민국을 500만 기업가 국가로 만든다

    대한민국의 AI 경쟁은 이제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 운영체계 경쟁으로 진입하고 있다. 반도체를 잘 만드는 나라가 아니라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미래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시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뜻밖의 카드를 꺼냈다. 정치인이 아닌 기업인, 관료가 아닌 플랫폼 전문가를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바로 한성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다. 한 장관은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을 이끌며 AI, 데이터, 커머스, 콘텐츠, 로봇 산업의 변화를 현장에서 경험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된 뒤에는 AI를 중소기

  • [정재환의 세상 돋보기] 부동산 시세표에 갇힌 청년들, 대한민국 공간을 리디자인 하자

    불공정과 무너진 계층 사다리에 분노 부모 세대는 결혼을 먼저 고민하고 집은 살면서 마련했다. 그러나 지금의 청년들은 결혼보다 집을 먼저 걱정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꿈보다 전세보증금과 대출 한도를 먼저 계산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미래를 설계해야 할 청춘이 부동산 시세표부터 들여다보는 현실. 그것이 오늘 대한민국 청년들의 자화상이다. 하지만 청년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단순히 집값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문제의 본질을 놓치는 것이다. 청년들은 집이 없어서만 화가 난 것이 아니

  • [정석만의 프리즘] 집안 단속 못한 정부의 정보 보안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할 때마다 내세우는 원칙은 분명하다. 개인정보는 국민의 권리이자 자산이며, 이를 유출하거나 부실하게 관리한 기관과 기업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기업들에 수백억,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며 강도 높은 책임을 물어왔다.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다는 메시지였다. 하지만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정부 스스로 그 원칙을 얼마나 철저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SK하이닉스 시총 2000조 돌파가 던지는 과제

    SK하이닉스의 질주가 거침없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상장기업 중 두번째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2일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빅3' 중 두 곳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SK하이닉스의 시총 2000조원 돌파는 자본시장과 산업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

  • [박용준의 어부바] 공급 속도전보다 먼저 온 입주 절벽

    부동산시장은 읽기 어렵습니다. 내 집 마련 역시 어렵습니다. 정부가 내놓는 정책들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어’려운 ’부’동산 ’바’로보기는 거기서 출발합니다. 서울의 전세 계약자들은 벌써 가을 이사철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새로 들어올 아파트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공급 속도전을 말하지만, 세입자와 매수 대기자가 당장 확인하는 것은 몇 년 뒤 계획이 아니다. 올해와 내년에 실제 입주할 아파트다. 부동산 시장은 발표보다 입주에 먼저 반응한다.

  • [ABC AI금융시대 =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AI가 여신 심사의 미래를 바꾼다

    금융의 본질은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판단하는 데 있다. 누구에게 자금을 공급할 것인지, 어떤 산업에 투자할 것인지, 어떤 자산이 위험한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결정한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이 판단의 방식 역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의 경험과 직관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그 역할을 나누어 맡고 있다. 하나캐피탈 김용석 대표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리스크 관리형 CEO다. 하나은행 여신그룹장 출신인 그는 화려한 디지털 금융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을(乙)과 을(乙)의 전쟁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노동계가 시급 1만2000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올해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6% 이상 높은 수준이다. 노동계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요구다. 장바구니 물가는 올랐고, 월세와 공공요금 부담도 커졌다.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최저임금 논쟁에는 늘 빠지는 질문이 하나 있다. 임금은 누가 올려주는가 하는 문제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노동자의 소득은 늘어난다. 그러나 그 비용은 누군가 부담해야 한다. 대기업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