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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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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외신이 '카지노'라 부른 한국 증시, 반박보다 변동성부터 낮춰라

    세계 유수 언론들이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우려하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증시를 "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the world's craziest stock market)"이라며 "투자자들이 롤러코스피(Rollerkospi)라고 부른다"라고 지적했다. "공포의 놀이기구가 됐다"고도 했다. '롤러코스피'라는 WSJ의 지적이 과장만은 아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꼽혔던 한국 증시는 지난 6~7월 6주 만에 40% 가까이 폭락했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미국의 '이란 왕따 작전', 제재로 전쟁 끝낼 수 있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2차 제재하는 이른바 '왕따 작전'에 나섰다. 디지털자산·기술·금·항공·해운 등 5개 분야가 대상이다.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석유 수익을 지원한 60여 개 개인·기업·선박에도 신규 제재를 가했다. 이란의 경제적 생명줄을 끊어 종전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제재만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경제 제재는 상대국의 비용을 높이고 협상력을 약화시키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해법이 될 수

  • [아주 사설 I 기본·원칙·상식] 민심 경고등 켜진 李대통령, 잘못은 고치고 원칙은 지켜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 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40.2%로 6주 연속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56.9%까지 높아졌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역전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조사기관마다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민심의 경고등이 켜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집권 초 높은 지지율에 가려졌던 불만이 부동산과 민생 문제, 여권 내부 갈등을 계기로 한꺼번에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통령과 여당은 이를 일시적인 여론의

  • [이도윤의 증시 라운지] "이번엔 다르다?"…개미 울리는 증시의 수많은 예언가들

    증시는 피 튀기는 전쟁터다. 총칼 대신 숫자로 승패가 갈릴 뿐이다.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그래프의 골과 골 사이엔 투자자들이 흘린 피(손실)가 흥건하다. 하루, 1시간, 1분, 1초마다 희비가 갈리는 주식 전투 혹은 전쟁에서 속칭 '개미'는 약자다.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에 비해 가진 정보가 부족한 탓에 희생양이 되기 십상이다. 그런 개미들에게 지난 두 달 한국 증시는 최악의 전쟁터였다. 한국 증시 역사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최악의 변동 장세가 빚어진 때다. 6월 22일 9114포인트로 사상 최고치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추석 앞둔 가공식품 줄인상, 원가 부담만 앞세워선 설득 어렵다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주요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라면과 만두, 빵과 즉석밥 등 서민들이 자주 찾는 먹거리들이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불안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인상한다면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기업의 경영상 불가피성을 인정하더라도 인상 시기와 품목, 폭이 적절한지는 따져봐야 한다. 오뚜기는 다음 달 진라면·열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2차 종합특검, 이제는 법정에서 검증받을 때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이 180일간에 걸친 수사를 마치고 문을 닫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모두 58명을 재판에 넘겼다. 수사 막바지에 공소 제기를 집중하는 ‘헤비 테일(Heavy Tail)’ 전략의 성공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물론 숫자만 보면 대단한 성과처럼 보인다. 그러나 내용을 따져보면 숫자만큼 화려하진 않다. 무엇보다 2차 종합특검이 넘겨받은 핵심 사건 상당수가 다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된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노상원 수첩,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

  • [아주 사설 I 기본·원칙·상식] 다시 세계 정상 선 안세영…한국 배드민턴은 달라졌나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다시 세계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지 3년 만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64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더욱 값진 것은 부상을 딛고 거둔 우승이라는 점이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 32강 경기 도중 왼발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북극항로 첫 시험대…새로운 경제영토로 키워야

    한국 해운 역사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국내 최초로 북극항로 컨테이너선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부산신항을 출항했다. 2758TEU급인 이 선박은 베링해협을 지나 북동항로에 진입한 뒤 영국과 네덜란드, 폴란드를 거쳐 10월 초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국 선박의 북극항로 시범운항은 10년 만이며 컨테이너선이 북극항로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번 항해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뱃길 하나를 시험하는 데 있지 않다. 북극항로는 한국의 해운·물류 지도를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 부산에서 유럽

  • [인문자의 오디세이 이야기 ① | 인간·문화·자연] 트로이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를 보고 극장을 나서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질문이 남는다. 오디세우스는 왜 10년 동안이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을까. 그가 그토록 돌아가고 싶어 했던 이타카는 어디일까. 키클롭스와 세이렌, 키르케와 칼립소의 섬은 과연 실제로 존재했을까. 그러나 그보다 먼저 아주 단순하면서도 흥미로운 질문 하나가 있다. “그렇다면 트로이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를 읽거나 영화를 본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막연히 트로이가 그리스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또 올릴까…한은의 더 어려워진 금리 셈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7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관심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리는 '백투백 인상'에 나설지 여부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3년 6개월 만에 인상했다. 이제 시장의 질문은 금리가 오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어디까지 오르느냐로 바뀌고 있다. 8월 금통위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전망은 팽팽하다. 물가와 성장 흐름을 보면 연속 인상에 무게가 실린다.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