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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WED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독서와 소통의 운영철학, 정양호 KEIT 원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은 책과 인연이 깊다. 다독가(多讀家)로 알려진 그는 직접 책을 내기도 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중 직접 펴낸 저서 <때로는 길이 아닌 길을 가라>는 6000부 넘게 팔렸다. 매년 100권 이상의 책을 읽는 그는 올해도 목표 이상을 달성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배경은 흥미보다는 생존에 가까웠다. 최근에는 시대의 흐름을 고민하는 책을 주로 읽는다고 정 원장은 밝혔다. 앞으로의 세계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 [아주초대석] 정양호 KEIT 원장 "코로나 시대 맞춤형 기술개발 환경 필요"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의 산업 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한국의 연구개발(R&D) 시스템도 과거 추격자인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서 주도자인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환해야 합니다."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KEIT 서울사무소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KEIT는 국내 산업기술 개발의 기획, 평가, 관리 등을 맡는

  • [아주초대석] 김민석 “바이오·헬스 잠재력, IT 능가...범정부기구로 3대 수출품에 편입”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잠재력은 정보통신(IT)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대담=최신형 정치팀장, 정리=황재희 기자 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년 만에 여의도로 돌아왔다. 초선 당시 맡고자 했던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위원장까지 맡게 되면서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김 위원장은 최근 마무리된 국정감사를 두고 “오랜만에 복귀해 잘할 수 있을까 하

  • [아주초대석] ​"IB 성장세 규제에 발목...PF 파생상품化 돌파구"

    ▲이정수 상상인증권 IB본부장. 증권가 투자은행(IB) 사업이 뒷걸음질칠 공산이 커졌다. 금융당국이 자기자본비율을 더 높이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새 먹거리에 손대기 어려워졌다. 파생상품 불완전판매와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까지 불거져 규제를 강화하라는 목소리 일색이다. 2일 본지와 만난 상상인증권 이정수 IB본부장은 "IB는 대개 기업금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며 "부동산 규제가 강화돼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그는 &

  • [아주초대석] ​저축은행서 잔뼈 굵은 상상인證 IB맨 이정수

    ▲이정수 상상인증권 IB본부장. 상상인증권 이정수 투자은행(IB)본부장은 저축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IB 전문가다. 1년 전 상상인증권으로 옮기기 전까지 상상인저축은행 종합금융팀에 있었고, 그곳에서 8년가량 기업금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맡았다. 증권사까지 합치면 IB 쪽에서만 10년 가까이 일하면서 한 우물을 판 것이다. 상상인증권 IB본부는 4개 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금융팀과 인수·합병(M&A)팀, 유상증자팀, 부동산PF팀이 있다. 인원은 20명가량이

  • [아주초대석] 지금까지 이런 앱은 없었다...가격비교 뛰어넘는 '아실'의 도전

    유거상·전병옥 '아실' 공동대표들이 서울 성수동 소재 사무실에서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경은 최근 아실과 업무협약을 맺은 우리금융지주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 "투자적 관점에 특화된 데이터를 가장 쉬운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아실의 목표입니다. 상담, 대출까지 한 큐에 해결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 겁니다." (유거상·전병옥 '아실' 공동대표) 28일 아파트 실거래가 등 부동산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실'을 찾았

  • [아주초대석] 탐송 한국오라클 대표 "2세대 클라우드로 승부... 대기업 디지털 전환 이끌 것"

    데이터베이스(DB) 업계 강자인 오라클이 클라우드에 적합한 최신 하드웨어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선도하는 클라우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최신 하드웨어와 기업용(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갖춘 차세대 클라우드로 대기업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주하려는 전략이다. 이미 줌, 틱톡(예정)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을 클라우드 고객으로 확보하며 업계 3위인 구글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국오라클이 클라우드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탐 송 전 IBM 전무를 부사장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한

  • [아주초대석]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비대면이 B2B에도 기회"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변화가 일상뿐아니라 업무 활동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출퇴근을 선호해 온 기업에 광범위한 재택·원격근무가 시행됐고, 화상회의와 메신저 기반 협업툴 등 클라우드 기반 업무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했다. 기업 IT인프라의 변화도 빨라졌다. 기업들이 자체 전산실의 구축형 솔루션보다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개선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도입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설립 28년차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클라우드 확산이라는 시장 전환기를 맞았다. 이 회

  • [아주초대석] 양준모 교수 "정책 실패 중첩, L자형 장기불황 빠질 것"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당 기간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 경제는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더 성장하지 못하는 L자형의 장기 불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양 교수는 "백신 개발 등으로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 제조업·서비스업의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경제 전체적으로는 1년 이상 발생한 손실 등으로 상당 기간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quo

  • [아주초대석] ​양준모 교수 "재정준칙, 文정부 책임 회피에 불과"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을 건전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언제든 재정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더불어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과감한 정부의 재정투입이 현실화됐다. 이 과정에서 부채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정부는 재정준칙을 마련했다. 문제는 재정준칙 자체가 헐겁다는 지적을 받는 데 있다. 전문가들 역시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바른사회시민회의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