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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1 TUE
아주칼럼
  • [이춘구 칼럼] 정공법으로 인공지능혁명을 선도하는 길

    세계는 바야흐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혁명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정보화의 물결이 초래한 AI혁명은 21세기 산업혁명이다. AI는 인간의 인식 판단, 추론, 문제해결, 언어나 행동지령, 학습 기능 등 인간의 두뇌작용과 같이 컴퓨터 스스로 추론·학습·판단하면서 작업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AI는 인간 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도 심대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나아가 인류 사회의 행동양식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ChatGPT 등이

  • [전문가 기고] 일본에서의 현대차그룹 성공 공식을 제대로 구축하자

    현대자동차가 2022년 2월 13년 만에 일본에 진출한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다. 기존 학습한 내용을 기초로 일본 시장에 최적의 판매 모델을 구축하고자 했지만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은 모습이다. 일본 시장이 워낙 배타적이고 자국 차량 우선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활성화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은 필요해 보인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하면서 오프라인 딜러를 두지 않는다. 또 기존 내연기관차는 판매하지 않고 오직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만을 판매한다. 현재 현대

  • [장영수 칼럼] 민주사회 통합은 '반대와 비판'의 자유에서 나온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의 갈등과 분열이 많이 해소되었다. 독재와의 투쟁이 끝났고, 여야의 갈등과 대립은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선의의 경쟁으로 받아들여졌다. 김영삼 정권에서 김대중 정권으로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영호남 갈등도 눈에 띄게 누그러졌다. 그런데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의 진영 갈등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태이다. 북핵 문제를 비롯하여 북한은 남한을 상대로 적대적 태도를 강화하는 등 남북한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으나 그보다 남한의 보혁 갈등이 더

  • [기고] 국내에도 강력한 베드뱅크가 필요하다

    여행 수요의 빠른 회복은 관광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숙박 유통 시장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공급망의 효율성과 유통 구조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글로벌 시장은 이미 호텔과 여행사를 연결하는 B2B 숙소 유통 시스템인 ‘베드뱅크(Bed Bank)’를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베드뱅크 개념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기업이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드뱅크는 독립적이고

  • [전문가 기고] AI 에이전트가 요구하는 '알고리즘 리더십'

    2030년대쯤 본격화될 거라 예견된 5차 산업혁명 시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만나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됐다. 전 세계를 멈추게 만든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기업들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 디지털 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됐다. 클라우드와 데이터 인프라의 구축 및 안정화가 이뤄진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새로운 시대의 중심에는 에이전트 AI가 자리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도와주는 기능에서 시작된 AI는 이제

  • [신율 칼럼] 이재명 당선과 그 앞에 놓인 과제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는 앞으로 만만치 않은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의 앞에 놓인 과제들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새로운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바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는 아마도 '통합' 혹은 '화합'일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화합'과 '통합'은 현실 세계에서 완전히 구현되기 어려운 개념들이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사회적 문제는 필연적으로 존재하며, '소외'와 '고립'도 불가피하게

  • [CEO 칼럼] 이커머스 시대, '정산주기'는 곧 신뢰

    올해 대한민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은 더 이상 '트렌드'가 아닌 '일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연간 200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전체 소매 유통 시장에서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모바일 앱 하나로 식재료를 주문하고 생필품은 물론 고급 소비재까지 클릭 한 번으로 구매한다. 이처럼 눈부신 성장세 이면에는 자주 간과되는 중요한 운영 요소가 있다. 바로 '정산 주기'다.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이 판매자에게 입금되기까지 이 기간은

  • [이병종 칼럼] 혼돈의 국제 정세와 새 대통령

    대한민국의 미래 운명을 결정할 21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필자가 이 컬럼을 쓰는 시점에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즉 새 대통령에게 있어 가장 험난한 과제는 격랑의 국제 정세 속에서 향 후 5년간 한국의 대외 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 촉발된 무역 전쟁,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국지전 등 수많은 지정학적, 지경학적 난제 앞에서 한국의 새 대통령은 엄청난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 선두권에 있는 두 후보 모두 대외 정책 및 외교

  • [박원재 칼럼] 혼란을 딛고 협치와 통합의 길로

    ·· 21대 대통령 선거의 날이 밝았다. 오후 8시 투표를 마치고 개표가 진행되면 자정 즈음엔 새 대통령이 선출된다. 비상계엄과 국회의 대통령 탄핵 소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그리고 치열한 선거운동을 거쳐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새 정부가 출범하는 것이다. 계엄이라는 돌발 변수로 인해 갑작스럽게 대선을 치르는 탓에 정당과 후보는 집권계획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유권자는 후보의 자질을 평가하고 공약을 검증할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했다. 정책과 비전의 경쟁을 통해 공동

  • [CEO칼럼] '법인시장 시대' 앞둔 가상자산 업계…커스터디 지원 환경 조성해야

    한국에서는 그동안 가상자산을 투기의 영역으로 간주해 산업 육성보다는 규제 위주로 대응해 왔다. 2017년 정부 합동 발표 이후 사실상 '창구지도' 방식으로 법인 계좌 발급이 제한되면서 개인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다. 국내 가상자산 관련 사업 전반이 위축된 배경이다. 그러나 글로벌 주요국의 제도적 변화에 따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자 이를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법인 가상자산 계좌 발급을 허용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