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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4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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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원상의 금융기업가정신=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수익을 설계하는 금융'에서 '자본을 재배치하는 금융'으로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의 리더십은 ‘수익을 어떻게 낼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는 금융을 단순한 업권이 아니라 자본을 배분하는 시스템으로 본다. 불필요한 확장은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영역에 집중하며, 빠른 의사결정으로 성과를 만든다. 이러한 전략은 메리츠금융의 실적과 시가총액을 크게 끌어올리며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확보하게 했다. 특히 보험·증권·지주를 하나로 묶는 ‘원 메리츠’ 체제는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한 구조적 실험으로 평가된다. 다만 부동산 PF

  • [아주ABC 리더에게 묻는다=김건 국민의 힘 의원] "중동사태 한국은 중립을 지켜야"

    국제질서가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은 기술 패권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은 세계 공급망과 안보 질서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 역시 녹록지 않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일상이 됐고, 한미동맹과 한일 협력, 미중 갈등 속 균형 외교라는 고차 방정식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 격변의 시대에 외교는 단순한 국가 간 관계를 넘어 국가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이런 현실을 누구보다 깊게 체감해온 인물이

  • [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전직 대통령의 선거 지원, 어디까지가 상식인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동행했고, 25일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다. 직접적인 선거 연설은 하지 않았지만 선거를 열흘 남짓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보수층 결집 메시지로 해석된다. 특히 접전 양상으로 전해지는 대구시장 선거와 맞물리며 정치적 파급력에 관심이 쏠린다. 전직 대통령의 선거 지원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

  • [아주사설 | 기본 원칙 상식] 수도권 공화국의 위기…노무현 정신은 지역균형발전이었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여권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정과 균형, 포용과 인간 존중, 국민주권과 개혁의 가치를 강조한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와 범여권 인사들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과 맞물린 만큼 지지층 결집의 정치적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한국 정치에서 특별한 상징성을 갖는다. 그는 지역주의에 맞

  • [인문자의 21세기 대군부인 이야기 | 인간·문화·자연] 역사와 상상력 사이, 사극은 어디까지 자유로울 수 있는가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이야기’는 끝까지 뜨거운 화제를 남긴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먼저 평가해야 할 점은 작가의 상상력과 극 전개의 힘이다. 최근 한국 드라마 가운데 이 작품만큼 과감하게 왕실 정치와 인간 욕망, 사랑과 권력의 비극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사례는 드물다. 궁중 권력이라는 오래된 소재를 단순한 역사 재현극이 아니라 오늘의 인간 군상 이야기처럼 풀어낸 구성력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빠른 전개와 감각적인 대사, 젊은 세대의 정서에 맞춘 캐릭터 해석 역시 돋보였다.

  • [진정자의 시진핑 이야기] 평양가는 시진핑, 5월의 동북아는 외교패권의 열기로 뜨겁다

    2026년 5월의 베이징은 단순한 중국의 수도가 아니었다. 그것은 세계 권력이 교차하는 거대한 접견실이었고, 새로운 국제질서의 방향을 시험하는 전략 무대였다. 불과 며칠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차례로 베이징을 찾았다.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과 중동 지도자들, 중앙아시아 국가 수반들 역시 중국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다시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니다. 그것은 산업혁명 이후 수백 년 동안 지속돼 온 세계 질서가 방

  • [진정자의 디지털 트윈 이야기] 간부들 회사일 많다고? "내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에게 맡겨봐"

    21세기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그러나 이제 AI는 단순한 ‘비서’ 단계를 넘어 인간 자신을 복제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인간의 말투와 사고, 경험과 판단, 그리고 리더십 스타일까지 학습한 또 하나의 ‘나’가 디지털 공간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최근 보도한 ‘AI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상은 AI 시대 노동과 경영, 인간 존재의 개념 자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전환의 신호탄이라 할 만하다. 불과 몇 년

  • [아주ABC 리더에게 묻는다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대한민국 경제영토 넓힐 전략 자산"

    디지털 자산 시장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한때 ‘투기’와 ‘도박’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가상자산이 이제는 국가 금융 질서와 통화 주권, AI 시대 결제 인프라를 둘러싼 전략 산업 논의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과 홍콩은 이미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관련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역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이 흐름의 중심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있다. 정무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민 의원은 최근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며

  • [아주사설 | 기본 원칙 상식] AI 가짜뉴스·안전 공방 난무한 지방선거…유권자의 상식이 필요하다

    6·3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선거판을 지배하는 것은 지역 발전 비전이나 민생 정책이 아니다. AI 가짜뉴스와 극단적 정치 공방, 과거사 논란과 흑색선전이 유권자들의 피로감만 키우고 있다. 지방선거가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아니라 중앙정치의 대리전, 감정 동원의 플랫폼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번 선거는 한국 정치가 본격적인 ‘AI 정치 시대’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경찰은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AI 조작 게시물과 허

  • [기원상의 금융기업가정신=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증권사의 한계'를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금융리더십은 방향이 분명하다. 금융을 국내 시장에 가두지 않는다. 자본을 세계로 보낸다. 한국 증권업이 브로커리지 중심 수익구조에 머물러 있을 때 그는 일찍이 한계를 봤다. 그리고 구조를 바꾸려 했다. 글로벌 투자 플랫폼. 이 한 문장이 그의 전략을 설명한다. 미국, 인도, 홍콩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글로벌 ETF 확대, 대체투자 진출. 모두 같은 방향이다. 금융을 거래에서 투자로, 국내에서 글로벌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스페이스X 투자와 글로벌 ETF 성과는 그 판단을 증명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