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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자유·정의를 추구하는 진정자 칼럼] 지금, 방시혁과 BTS의 다음 장을 열어야 한다
BTS는 전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이다. 그러나 BTS의 위상은 단순한 흥행 성적이나 기록의 총합이 아니다. 학벌도, 기득권도, 화려한 출발선도 없던 무명의 청년들이 오직 연습과 창작, 상호 신뢰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는 서사 자체가 하나의 문화였다. 이 서사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출신이 아니라 방향이 미래를 만든다”는 희망이 되었고, 부모 세대에게는 교육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받아들여졌다. 무엇보다 BTS의 노랫말은 늘 현재의 상처를 넘어 미래를 향해 있었다. 그래서 BTS는 하나의 그룹을 넘어 K-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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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AI 칼럼] 일론 머스크의 '북한군' 발언…인구 절벽이 던진 섬뜩한 경고
일론 머스크의 발언은 늘 과하다. 그래서 종종 흘려듣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귀에 걸렸다. “북한은 한국을 침공할 필요도 없다. 그냥 걸어서 넘어가면 된다.” 도발적이고,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군사력이 아니라 인구에 꽂혀 있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5명 수준이다. 국가가 유지되기 위한 최소선으로 꼽히는 2.1명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머스크는 이를 두고 “3세대가 지나면 인구가 27분의 1로 줄어든다”고 했다. 나라를 지킬 인구 자체가 사라지면서 안보 위협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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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자유·정의를 추구하는 진정자 칼럼] 종교는 성역이 아니다
종교는 오랜 세월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등불이자 공동체의 도덕적 기준선이었다. 인간은 종교를 통해 삶의 의미를 묻고, 고통의 이유를 성찰하며, 공동체적 연대의 가치를 배워왔다. 그러나 종교가 권력과 자본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하는 순간, 신앙은 신성함을 잃고 조직은 스스로를 성역으로 착각하게 된다. 최근 제기된 이른바 ‘정교 유착’ 의혹은 특정 단체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종교를 어떻게 다뤄왔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종교는 성역이 아니다. 종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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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침묵이 죄가 되는 순간,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종교계가 ‘종교계 국민통합 실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에는 불교·개신교·천주교·유교·원불교·천도교·성공회 등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7대 종단과 한국교회총연합이 공동명의로 참여했다. 교리와 역사, 사회적 배경이 서로 다른 종단들이 한목소리를 냈다는 사실 자체가, 오늘의 한국 사회가 처한 분열의 현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선언의 요지는 분명하다. 차이를 지우지 않되, 차이 위에서 공동체를 지키겠다는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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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MBK 김병주 영장심사 13일…홈플러스 사태, 사모펀드 책임의 기준을 가릴 시간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3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 경영진 4명에 대한 영장심사를 13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사가 본격적인 사법적 판단의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대목이다. 이번 영장심사의 핵심은 단순한 경영 성과의 평가가 아니다. 검찰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대규모 전자단기사채 발행이 이뤄졌고, 이후 기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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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이렇게 움직인다] 도로에서 총으로…중국의 아프리카 영향력 확대와 한국의 과제
한·중 정상회담 바로 다음 날인 7일,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아프리카 순방에 나섰다. 새해 첫 해외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택한 것이다. 중국은 36년째 외교 수장의 첫 해외 행선지로 아프리카를 고집해 왔다. 곧이어 중국이 서아프리카 최대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어떤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중국이 서아프리카 최대 무기 수출국이 됐다는 사실은 단순한 방산 시장 점유율 확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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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국제질서 이탈의 비용, 동맹과 규범은 선택지가 아니다
국제질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예측 가능성이다. 국가와 시장은 상대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을 때 불안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규범과 협약은 이러한 예측 가능성을 제도화한 장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산하기관과 국제 협약 다수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을 포함해 60여 개 국제기구와 조약이 대상이다. 백악관은 이들 기구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 규범에서의 이탈은 정책 자율성을 높이기보다 불확실성을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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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달려라 방탄'의 재등장, '몽유도원'의 도전…K-콘텐츠가 바뀌고 있다
한쪽에서는 오래된 노래가 다시 불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전통의 소리가 새로운 무대를 향해 움직인다. 방탄소년단의 ‘달려라 방탄’이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재등장한 날, 국악을 전면에 내세운 창작 뮤지컬 ‘몽유도원’은 해외 시장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장르는 다르지만, 이 두 장면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한국 콘텐츠가 세계와 만나는 방식이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다. ‘달려라 방탄’은 신곡이 아니다. 이미 여러 차례 소비됐고, 발매 시점의 화제성도 지났다. 그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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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지방대 위기, 이제는 '보호'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이다
지방 사립대의 위기는 더 이상 개별 대학의 존폐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 위에 정치적 고려와 미봉적 재정 지원이 누적되며 드러난 교육 시스템 전반의 경고음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랫동안 “어떻게 모두를 살릴 것인가”라는 질문만 반복해 왔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정리할 것인가를 묻지 않으면 해법은 없다. 통계는 이미 현실을 말하고 있다. 다수 지방 사립대의 신입생 충원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하고, 일부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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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VIEW 칼럼] 구글이 애플을 넘은 날, AI는 기술이 아니라 지배력이 됐다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테크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알파벳이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8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오픈AI의 챗GPT에 밀려 코드 레드를 선언하며 위기론을 자처했던 구글이 불과 1년여 만에 판을 뒤집었다. 그 배경에는 단순한 AI 성능 경쟁을 넘어선 플랫폼 지배력이 있다. 이번 역전극의 핵심은 구글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플랫폼의 힘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트래픽은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고 AI 시장 점유율도 18%대까지 올라섰다. 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