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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의 자원이야기] 75년 동맹 깨진 영풍·고려아연에..."도대체 무슨 일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영풍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공개매수를 시도하며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해외 매각으로 인한 핵심 기술 유출과 국가기간산업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오랜 동업 관계였던 장형진 영풍 고문
09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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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잇(IT)스토리] 구글·MS 등 美 빅테크가 보안에 공들이는 이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사이버 보안 업체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두고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내 입지 확보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루브릭에 투자하는 등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2·3위를 다투는 美 빅테크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 투
0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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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ㅁ에서 ㄷ으로'…장애 예술인, 세상과 소통하다
12일 서울스퀘어에서 개관한 모두미술공간에서는 약 300권의 점자책으로 이뤄진 ‘감각의 벽’이 “점자 속에서 한점이 된다면 무슨 말을 담고 싶으세요?"라고 관람객에 묻는다.
꽉 닫힌 'ㅁ'의 세상에서 열린 'ㄷ'의 세상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모두미술공간'에서 시작된다. ‘ㅁ’에서 선 하나를 지우듯, 예술을 통해 우
07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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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의 리걸마인드] 문형배-김형두, 전현직 헌재소장 권한대행 '한약방 평행이론' 눈길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지난 4일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 선고를 내리며 국민적 이목이 집중된 헌법재판소, 그중 전·현직 권한대행들의 개인사가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형배 전 권한대행과 현직인 김형두 권한대행 두 사람은 '한약방
03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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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프리뷰] 12명 검사 vs '피고인 尹'…주도권 싸움 치열했다
검찰은 12명의 검사를 투입해 내란죄 혐의에 대한 공세를 펼쳤고, 10일 사이 대통령에서 자연인이 된 ‘피고인 윤석열’은 앞서 헌법재판소에서 보여줬던 논지를 활용해 79분간 반박하며 맞섰다.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은 양측 모두 정면승부를 택했다. 이날 양 측은 단순 법리 공방을 넘어 혐의 구조 전반에 대한 입증과 반박에 징중하며, 첫 재판부터 재판의 주도권을 놓
03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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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프리뷰] 尹 탄핵심판 마무리…"계엄선포 불가피" 주장할 듯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이 25일 마무리된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11차 변론을 열고 윤 대통령과 국회 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최종 진술을 청취한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던 이유를 강조하며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 과정이 부당했다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정 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 여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전
05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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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의 Fin Q] 특화점포부터 유산 정리까지…시니어 모시는 은행, 어떤 서비스 있지?
하나은행이 지난 4월 상속 집행 전문 센터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개관한 모습. 이곳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유산 정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다가오는 초고령 사회에 시니어 고객을 공략하는 은행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디지털에 취약한 시니어 맞춤형 점포를 운영하거나 최근엔 사후 유산을 정리해 주는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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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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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의 핀하이] '스트레스 DSR' 확대되면 대출 한도 얼마나 줄까요?
21일 서울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가계대출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20조5000억원 늘면서 지난달 말 기준 1115조5000억원까지 불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단연 주택담보대출(주담대)다. 주담대는 같은 기간 26조5000억원가량 늘면서 잔액이 87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담대가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2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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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샷] "대책 마련 시급하다"…고령 운전자 사고 늘자 공포에 떠는 시민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사고 현장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고령 운전자의 교통 사고 비율이 증가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7살 아이를 치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학원 버스 운전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2일 A씨는 오후 3시께 학원 승합차를 몰고
02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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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프리뷰] '범죄용 허위법인 계좌'도 금융실명법 위반…"타인 실명 거래 해당"
법인의 대표자라 하더라도, 그 법인이 사실상 범죄 수단으로 설립된 경우라면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금융실명법 위반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인의 법인격 형식을 악용한 자금세탁 범죄에 경고를 보낸 판결로 평가된다.
2심은 무죄, 대법은 파기…“실질 따져야”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최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08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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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산업풍향계] '포스트 차이나' 인도 향한 러브콜
인도를 향한 국내 대기업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내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2027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 대국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5일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이 4조3000억 달러(약 6295조원) 규모로 세계 5위에 머물고 있지
03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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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잇(IT)스토리] 영화 속 '사만다·자비스'가 현실로…친구 같은 AI가 뜬다
인공지능(AI)이 단순히 업무나 일상의 보조적인 역할을 넘어 인간적 공감과 감정적 교류까지 할 수 있는 동반자적 역할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영화 '그녀(HER)'의 '사만다'나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AI가 현실세계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 가운데 개인의 정서적 공감까지 지원하는 '컴패니언 AI
03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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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게임] 경쟁보단 따뜻함 앞세운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 속 '우연한 만남'
‘경쟁보다는 힐링. 매운맛보다는 순한 맛.’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을 표현하기 가장 적합한 문장이다. 이 게임은 치열한 전투 속 승리의 쾌감을 갈구하는 이들보단, 낭만을 추구하는 이용자들이 즐기기 적합하다. 진입 문턱은 매우 낮다. 과거 ‘마비노기’에 대한 추억을 가진 이
03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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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의 체크인] 물씬 풍기는 꽃내음 따라… 호텔로 떠나는 벚꽃 미식여행
봄 애프터눈 티 세트
봄꽃이 피어나는 계절, 호텔업계가 ‘꽃’을 품은 미식을 선보였다. 눈으로 먼저 즐기고 입으로 한 번 더 감탄하게 되는 한정판 봄 메뉴들을 속속 선보이며 상춘객 입맛 공략에 나선 것. 벚꽃 크럼블 슈부터 쑥 라떼, 벚꽃 앙금빵까지. 올 봄에는 제철 식재료로 완성한 메뉴를 맛보러 호텔로 ‘벚꽃 미식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벚꽃과 디저트의 만남,
04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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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의 Y] '냉난방공조' 뭐길래…삼성·LG 올해 키워드로 부상
천장형 냉난방 실내기(맨 왼쪽) 등 공조 제품을 테스트하는 모습.
올 들어 가전업계에서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탈탄소, 친환경 기조 영향으로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관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냉난방공조는 온도·습도·공기 흐름 등을 조절해 사용 목적에 따라 적합한 상태로 유지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
0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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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의 체크인] '어메니티 없는 객실' 한 달…"숙박비는 왜 안내려?" 고객 불만 고조
워커힐 호텔 객실 화장실에 어메니티 대신 디스펜서가 구비돼 있다.
호텔업계가 투숙객에게 일회용 어메니티 제공을 공식적으로 중단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호텔들은 어메니티 대신 객실에 디스펜서를 구비하고 칫솔과 면도기, 일회용 슬리퍼 등을 유료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텔 투숙객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가 사라졌는데 객실요금은 그대로"라며 "어메니티를 대체할 서비스를 내놔야
0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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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네 리뷰] 감정의 파도를 타고…영화 '인사이드 아웃2'
"낭만적이네요. 이 조명, 온도, 습도···." 한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남긴 말이다. 장소, 날씨, 몸 상태 등 하나하나가 모여 '분위기'를 만든다는 의미다. 영화도 마찬가지. 그날의 기분, 나의 경험이 영화의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최씨네 리뷰'는 필자의 경험과 시각을 녹여 관객들에게 영화를 소개하는 코너다. 조금 더 편안하
0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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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의 RE:스페이스] 목동 11단지도 밑그림 속도…환골탈태 앞둔 양천구 신시가지
서울 양천구 목동 7단지 모습.
서울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 일대 재정비 사업이 올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비사업 속도가 가장 느렸던 목동 신시가지 11단지도 최근 주민 공람을 확정 지으면서다. 올해 상반기 목동 14개 단지의 정비계획 공람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목동 재정비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청은 목동 11단지에 대한
04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