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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FRI
아주초대석
  •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산전‧수전‧공중전’ 경험…중소벤처 애로 이해해”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이력은 남다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시절 레스토랑 서빙부터 시내버스 푸시맨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이 때의 어려움은 지금 그에겐 큰 밑거름이 됐다고 한다. 졸업 후 펀드매니저로 샐러리맨 생활을 하던 그는 김대중정부 시절 ‘인터파크’ 같은 혁신형 벤처기업을 발굴‧투자해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경영을 시작한다. 비행기에 대한 꿈을 가졌던 그는 2008년 이스타항공을 창업했다. 이스타항공을 대표적인 ‘가성비’ 브랜

  • [아주초대석]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한국은 금융 데이터 선진국…인프라 갖췄는데 법이 문제"

    지난해 8월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데이터 경제 활성 규제 혁신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옆에 선 인물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관련 서비스를 시연한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다. 김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소개한 서비스는 최근 젊은 층의 이용이 활발한 이 회사의 자산 관리 플랫폼인 '뱅크샐러드'였다. 2014년 8월 걸음마를 뗄 당시 뱅크샐러드가 선보인 서비스는 신용카드 추천 업무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 뱅크샐러드는 신용등급 관

  • [아주초대석] "600만 소상공인·1450개 전통시장 변화 지켜봐달라"

    "한국 경제의 밀알이 되는 우리 600만 소상공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21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전통시장 종사자들이 경제활동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이사장은 "600만 소상공인과 1450개 전통시장의 지원 기관인 소진공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 [아주초대석]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

    중소 게임사 한빛소프트는 김유라 대표가 취임한 2016년에 매출 221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냈다. 3년이 흐른 지금 한빛소프트는 IT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5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위기를 넘어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한빛소프트는 2000년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대형 게임을 퍼블리싱하며 이름을 알린 1세대 게임회사다.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 [아주초대석] 산재 신청도, 인정도 역대 최다...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공단은 노동자의 사회안전망”

    “지난해 산업재해(산재) 신청은 13만8576건으로, 공단 창립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산재 인정 비율은 91.5%로, 노동자 산재 신청 10건 중 9건이 승인받았습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 과로사 등 업무상 질병 인정률은 63%, 산재 노동자의 직업복귀율도 65%대를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근로복지공단의 역할과 임무를 가늠할 수 있는 통계 수치들이다. 산재 신청 건수가 늘면서 산재 인정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반대였다. 산재 인정 사례가 늘어나면서 노동자와 사업주

  • [아주초대석] 퇴근 길 대형마트 들렀다 사고, 산재로 인정될까? '산재보험' 인정 사례 봤더니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부터 출퇴근 재해에 소규모 건설공사, 1인 미만 사업장까지 노동자들을 위한 '산재보험'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재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산업재해로 인정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다음은 노동자들이 산재로 승인받은 사례를 엮어봤다.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판단하기 힘들다면 이들 사례를 참고하면 된다. 산업재해 위험이 큰 건설현장. ◆출퇴근 산재 #. 맞벌이를 하고 있는 노동자 A씨. 자가용으로 퇴근하던 중 집 근처 대형마트에 들러 식료품 등을 구입하고 귀

  • [아주초대석]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국토·도시계획은 상당한 사명감과 책임감 요구하는 행위"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회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은 최근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가 속한 학회가 최근 설립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준비할 일들도 많고, 동시에 서울대에서 후학도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25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으로 취임한 지도 어느덧 1년 반이 다 돼간다. 반년 후면 2년 임기를 채우지만 여전히 국토&midd

  • [아주초대석]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미래 국토·도시계획은 '빅 플랜', '스몰 디벨롭먼트'가 핵심"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우리나라의 국토·도시계획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빅 플랜(Big Plan)', '스몰 디벨롭먼트(Small Development)' 체계를 통한 국토·도시계획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 및 공공기관이 큰 방향을 제시하고, 상황에 맞게 탄력적인 개발이 접목돼야 계획이 흔들리지 않는다."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서울대 교수)

  • [아주초대석] ​오신환 “文정부, 한쪽으로만 치우쳐…민주당은 ‘집권야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자론’이 제대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5월 15일 원내사령탑 취임 후 두 달 넘게 쉼 없이 달려왔다. 25일 국회 본청 ‘오카페’에서 만난 오 원내대표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눈은 붉게 충혈돼 있었고, 인터뷰 내내 ‘힘들었다’, ‘답답했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

  • [아주초대석]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4700TB 방대한 금융 빅데이터, 은행ㆍ핀테크 기업에 개방”

    “지난 30여년간 금융결제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은행, 핀테크 기업에 개방·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100일을 갓 넘긴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4700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금융결제원의 빅데이터를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에 공유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금융결제원은 금융공동망을 기반으로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금융거래를 지원하는 지급결제전문기관이다. 현금인출, 계좌이체, 송금 등으로 생성되는 데이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