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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의환 에이원 대표 "해외 명품 제친 '국민유모차'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2000년대 중반 해외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가 주름잡던 국내 유아용품 시장에 국산 유모차가 도전장을 던졌다. 3분의 1 가격이면서 아이의 안전과 부모의 편리함을 담보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곧 100만원을 훌쩍 넘는 프리미엄 유모차를 제치고 '국민 유모차'에 등극했고, 강산이 바뀌는 세월이 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는 해외 시장으로 나간다. 이의환 에이원 대표의 '리안(RYAN)' 유모차가 그 주인공이다. 8일 아주경제와 만난 이의환 대표는 국내 유아용품 업계 1세대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1988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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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민석 이노베이션아카데미 초대학장 “부족한 SW개발자, 문제해결식 교육이 정답”
인공지능(AI), 빅데이터부터 모바일에지컴퓨팅(MEC)까지 모든 미래 기술의 핵심은 소프트웨어(SW)다. 때문에 미국, 중국, 프랑스 등 G7은 SW 개발자 육성과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은 평균 연봉 10만 달러(페이 스케일 기준)에 달하는 SW 개발자에 대한 높은 대우, 대학과 기업이 한몸처럼 움직이는 정교한 산학협력 교육 시스템, 전 세계 SW 인재를 빨아들이는 테크 자이언트(거대 IT 기업) 등이 시너지를 일으켜 전 세계 SW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1세기 미국의 패권은 군사력이 아니라 SW 경쟁력에 있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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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오명진 두리 대표 "다양한 보험사 더 많이 생기고, 보험도 더 쉬워져야"
'고객과 금융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두리의 오명진 대표이사(사진)의 명함 뒷면에 쓰여 있는 슬로건이다. 정보비대칭 시장인 보험 산업의 종사자 중 누군가는 보험 소비자의 편에서 금융사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인슈테크 기업 '두리'는 국내 최초의 P2P(개인간 거래) 보험 플랫폼 '다다익선'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보험 산업은 대표적인 정보비대칭 시장으로 꼽힌다. 보험사는 보험 상품의 구조와 장단점을 훤히 알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파악하기 어렵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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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국내 첫 보험 플랫폼 '다다익선'···"고객과 소통 최우선"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익숙해질 만큼 정보기술(IT)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보험 산업도 마찬가지다. 직접 고객을 만나거나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던 과거 영업 채널과 다른 새로운 채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슈테크 기업 '두리'는 현재 새롭게 떠오르는 P2P 보험 플랫폼인 '다다익선'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 플랫폼은 동일한 위험 보장을 위해 모인 고객에게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기반 보험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최근 보험 플랫폼은 보통 고객이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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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30년 車전문가' 이강수 대표...중국차 수입할 때도 '품질 최우선'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30년 이상 자동차 분야에서만 근무한 '자동차전문가'다. 특히 25년 이상을 대우자동차에서 보냈다. 1990년 대우차의 전성기부터 1999년 그룹 해체까지 대우의 역사와 함께했다. 대우차에서 이 대표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얻었다. 그는 티코, 다마스, 라보 등 대한민국 최초의 경차를 만드는 '국민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당시 그는 대리 신분이었지만, 팀장으로 급속 진급해 전체 기획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특히 티코를 기획했을 때의 경험이 도전의 자양분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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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 "신에너지·자율주행차 中 '자동차 굴기' 주목해야"
"국내 최초의 경차인 대우 티코도 3년간 선입견과 싸웠다. 국내 1위 수입차 브랜드인 벤츠 역시 한국 시장에 정착하기까지 15년 이상이 걸렸다. 중국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것이다."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원 CK모터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차만을 판매하는 회사다. 중국 자동차업체인 둥펑자동차 계열 둥펑소콘(DFSK)의 자동차를 국내에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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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남광희 원장, 가습기살균제 사태 후 ‘생활화학제품 안전센터’ 설립
“가습기살균제 사건 후 ‘케모포비아(화학 물질에 대한 공포증)’라는 신조어가 우리 사회를 강타했습니다.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져 갔습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센터’ 설립을 올해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국민이 화학 물질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게 생활화학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술원 내 안전센터를 설립했다. 가습기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 사고를 예방하고, 제품 유통을 더 철저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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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 “미세먼지·폐기물 줄이는 R&D 개발 전념”
“미세먼지, 생활폐기물 등 우리 사회에 많은 환경 이슈들이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생활 속 불편을 느끼는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기술원은 환경 현안 중심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해 왔습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이 3년 남짓 재임하는 동안 주력한 분야가 미세먼지 저감 R&D, 생활폐기물 및 유해물질 대응 R&D 사업이었다. 날로 더해가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버려진 쓰레기로 국민의 건강과 위생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남 원장은 위기의식을 느꼈다. 남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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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남 밑에서 월급쟁이로 살지 마라”
우아한형제들이 기업가치 4조7500억원을 인정받으며 ‘인수합병(M&A) 잭팟’을 완성할 때 벤처캐피털(VC) 본엔젤스도 원금 대비 100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며 ‘투자 잭팟’을 터뜨렸다. 2011년 김봉진 대표가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할 당시 본엔젤스는 3억원의 초기 자금을 대면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에 베팅했고, 그 선택은 8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다른 한편에선 벤처투자의 물꼬를 트는 엔젤투자가 창업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투자자 소득공제 신청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하는 2018년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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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유동원 본부장 "주식투자는 마라톤처럼"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26일 본지와 만나 "어떻게 수익을 올리고 어떤 방향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은 마라톤과 많이 닮았습니다. 오랜 기간 계획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얘기죠."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이 강조한 투자 원칙이다. 사실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아는 이론이다. 실천하지 않는 게 문제다. 또 장기투자를 실천하더라도 무턱대고 아무 주식이나 살 수는 없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