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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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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자의 사람이야기] 사람의 무게를 향기로 묻다, 언론인 한명규, 첫 시집 '사람의 무게는 향으로 잰다' 출간  

    사람의 무게를 무엇으로 잴 수 있을까. 직함일 수도 있고, 살아온 이력의 길이일 수도 있으며, 세상에서 이룬 성취의 크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들이 한 사람의 진짜 무게를 모두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결국 오래 남는 것은 그 사람이 살아오면서 주변에 남긴 기억과 마음의 흔적, 말하자면 사람에게서 풍기는 ‘향기’인지 모른다. JTV 전주방송 한명규 부회장이 첫 시집 ‘사람의 무게는 향으로 잰다’(신아출판사)를 펴냈다. 제목부터 한 사람의 삶을 오래 들여다본 이의 생각이 묻어난다.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포스코 노사, '58년 무분규' 빛나는 전통 이어가야

    포스코가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파업에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세기 넘게 이어온 무분규 전통이 흔들리는 것 자체가 예사롭지 않다. 노조는 지난 7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17%라는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기간 연장을 권고하면서 18일 최종 조정회의까지 대화의 시간은 남았다. 이번 주 예정된 노사 실무교섭이 사실상 마지막 돌파구다. 상대방의 양보만 기다린다면 타협점을 찾기 어렵다. 회사는 경영 여건을 이유로 노동계 요구를 일축할 것이 아니라 가능한 보상안을 제시해야 한다. 노

  • [장성원의 글로벌 렌즈] 우크라의 방공 무기 SOS, 우리의 방공망부터 돌아봐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한국을 향한 구애가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다. 그는 최대 5만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영토에 추가 배치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북한이 탄도미사일까지 러시아에 지원했다며 이 무기들이 실전을 거쳐 고도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이 한국·일본 등 역내 국가의 안보 위험을 키울 것이라며 한국의 방공망 지원을 재차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한국의 법적 제약은 알고 있다"면서도 부족한 방공 시스템 지원을 기대한다고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모처럼의 코스닥 급등, '반짝 상승' 아닌 추세적 전환 되려면…

    코스닥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644.78까지 밀렸던 코스닥지수는 8월 10일 854.47로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무려 32.5% 뛰어올랐다. 이 기간 매수 사이드카가 서너 차례나 발동됐고,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12%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의 반등 강도가 얼마나 가팔랐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대형 반도체주에 밀려 소외받아온 코스닥에 모처럼 훈풍이 부는 모습이어서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급등의 배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美 무기 재고 급감과 동북아 안보 공백, 자강(自強)의 길 찾아야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장기화되면서 핵심 방공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 보유량이 절반 수준인 1700기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사드(THAAD) 역시 재고가 80% 이상 소진된 것으로 파악돼 미 군 당국이 출구 전략 모색과 함께 비상 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 방산업계 생산 능력을 감안할 때 소모된 무기를 원상 복구하는 데 최소 2~3년 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국방부가 감시·방공 자산을 중동으로 재배치하면서 한반도 방위의 핵심 축인 주한미군 방공망에 심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코스피, 거래대금·거래량 최저…증시 이중고 해법은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과 거래 절벽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고 있다. 8월 들어 코스피 시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폭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고,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일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외국인과 개인 모두 적극적인 매수 주체로 나서지 못한 채 관망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은 반등을 이끌 모멘텀조차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레버리지 물량 청산이나 미 연준의 금리 향방, 중동발 지정학적 리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계속될 폭염, 전기 먹는 AI...전력망 새 판 짜야

    기록적인 폭염에 지난 7일 최대전력 수요가 95.321GW로 올여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대 다섯 번째 규모다. 공급예비율은 9%로 통상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는 10% 아래로 떨어졌다. 당장 올해에 국한된 어려움이 아니다. 기후변화가 진행되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갈수록 빈번하고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유난히 더운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간 반복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라는 의미다.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에 폭염이 겹치는 상황이 새로운 일상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업의 전력 수요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병역 제도 개편, 국방 개혁의 출발점으로

    홍소영 병무청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급감에 대비해 "보충역 제도의 단계적 감축·폐지 방안을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 청장은 "병역자원 감소는 정해진 미래였음에도 그동안 종합적인 대책이 없었다"며 병역 제도의 근본적 개편을 예고했다. 정부 당국자가 보충역 축소 및 폐지 구상을 국방개혁의 핵심 과제로 공식화한 것은 대한민국 국방이 더 이상 기존의 인력 공급 방식으로는 군을 유지할 수 없는 구조적 한

  • [아주사설| 기본·원칙·상식] 심판 성접대까지…대한축구협회, 어디까지 추락할 셈인가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이 충격을 넘어 참담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 논란과 경찰의 사상 첫 압수수색에 이어 과거 국제경기 외국인 심판 등에 대한 성접대 문제까지 드러났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조직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최근 드러난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2011~2012년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 등 7경기를 전후해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등 10여 명에게 성접대가 이뤄졌고, 관련 비용이 협회 법인카드로

  • [ABC AI국가대전환=유정훈 한국도로공사사장] 자동차가 달리던 고속도로에서 AI가 흐르는 고속도로로

    "한국도로공사를 AI 모빌리티 인프라와 서비스 융합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취임과 함께 던진 선언이다. 유사장에게 고속도로는 더 이상 자동차만 달리는 길이 아니다. 전국 고속도로망에 전력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자율주행과 미래 모빌리티를 얹는다. 산업화 시대 대한민국의 대동맥이었던 고속도로를 AI 시대의 국가 인프라로 다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동차의 길에서 AI의 길로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고속도로를 빼놓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