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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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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환의 교육&시선] 숫자 채우기 교육을 넘어, 공존을 위한 이민·다문화 교육으로

    <교육&시선>은 무너져가는 공교육의 현장, 학령인구 감소, 요동치는 대입 제도 속에 초중등·고등교육의 이슈를 진단하고, 당면한 교육 현안·과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또 한편으론 지속 가능한 대안을 탐색합니다. 때로는 우리 사회에 대한 냉철하지만 따뜻한 시선도 담겠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잦아든 대한민국 교실의 텅 빈 책상 위로 다채로운 언어와 국적이 덧칠해지며 ‘모자이크 교실’이라는 낯선 풍경이 번져가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

  • [아주 사설ㅣ기본·원칙·상식] 히말라야 강타한 기후 위기, 네팔만의 일 아니다

    히말라야 산자락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26일(현지시간) 네팔과 티베트 접경지대에서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 붕괴'로 발생한 산사태와 홍수는 현재까지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400명 넘는 실종자를 남겼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거대한 빙하가 붕괴하며 산사태를 일으켰고, 그와 함께 쏟아진 퇴적물들로 인해 강이 범람하며 순식간에 마을을 덮쳤다. 지구 온난화 여파에 수천 년간 암석과 빙하를 붙잡아온 접착제 역할을 해온 영구동토층이 약해지면서, 그 위에 얹혀 있던 빙하 자체가 통째로 무너지는

  • [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 (Spiritual Asia)㉜ | 유대교 이야기] 하나를 찾아 떠난 사람들

    인류의 종교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처음부터 ‘한 분의 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늘에는 해와 달과 별이 있었고, 땅에는 산과 강과 바다가 있었다. 인간은 자신보다 크고 두려운 자연 앞에서 신을 보았다. 비를 내리는 신, 전쟁의 신, 풍요의 신, 사랑의 신, 죽음의 신이 따로 있었다. 인간의 삶을 둘러싼 힘만큼이나 많은 신이 존재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가나안 역시 그러했다. 도시마다 신이 있었고 왕에게는 왕을 지켜주는 신이 있었다. 강대한 국가는 강대한 신의 보호를 받는다고 믿었다. 신

  • [아주 사설ㅣ기본·원칙·상식] 금융노조 총파업 예고, 노사 끝까지 타협해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다음 달 4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주 4.5일제 도입과 실질임금 인상, 국책은행 지방이전 저지 등이 주요 요구다. 지난 4월 이후 30차례 넘게 교섭했지만 노사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중지됐다. 노동자의 파업은 법이 보장한 권리다. 금융노조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도 96% 넘는 조합원이 찬성했다.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 개선을 요구하는 것 자체를 무리한 집단행동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 주 4.5일제도 무조건 배척할 사안은 아니다. 장시간 노동을 줄이

  • [아주 사설ㅣ기본·원칙·상식] 엔비디아가 불식한 AI 고점론, K-반도체 더 달린다

    엔비디아가 시장 눈높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의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다시 고비를 넘었다. AI 투자 과잉과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AI 시대 아이콘 기업인 엔비디아가 또 한번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92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2.22달러로 전망치를 넘어섰다. 3분기 매출 전망도 108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더 주

  • [인문자의 이준 열사 이야기 | 인간·문화·자연] 헤이그의 손, 수유리의 아침

    2026년 8월 23일 일요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수유리 이준 열사 묘역에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 얀 반 자넨이 섰다. 방한 첫 공식 일정이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그를 맞아 함께 참배했다. 119년 전 대한제국의 한 외교특사가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찾아갔던 도시의 시장이 한 세기를 훌쩍 넘어 그 특사가 잠든 서울의 묘역을 찾아 고개를 숙였다. 이번 참배는 이준 열사 순국 12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열사의 뜻을 기리고 한국과 네덜란드의 역사적 유대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날 참배에는

  • [아주 사설ㅣ기본·원칙·상식] '시범 케이스'로 캐나다 겨냥한 트럼프, 오히려 '주적' 中에 기회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캐나다를 관세 정책의 '시범 케이스'로 삼은 모습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된 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고, 내년 1월부터는 캐나다산 자동차·부품·철강에 대한 관세도 50%로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로부터 상당한 양보를 끌어낸다면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과를 내세울 수 있다. 하지만 캐나다 역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발표하면

  • [진정자의 명진 스님 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파도가 되어 물결이 되어 다시 오소서

    1. 꽃은 지고, 사람은 떠나고, 뜻은 남는다 ― 봉은사 영결식에서 법주사 다비까지, 명진 스님의 마지막 순례 ㅡ 2026년 8월 25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봉은사 대웅전 앞마당에 맑고도 묵직한 종소리가 울렸다. 명종 다섯 타였다. 사흘 전인 8월 22일 제주 서귀포 하예포구 인근 바다에서 갑작스럽게 입적한 명진(明盡)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모였다. 세수 76세, 법랍 52년. 열아홉 살에 출가한 뒤 반세기를 넘게 수행자의 길을 걸었던 한 사람이 이제 마지막 의식을 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 [아주사설 ㅣ 기본·원칙·상식] 전북도 동학유족 수당 논란, 예우 원칙부터 세워야 한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명예를 되찾는 데 100년 넘는 세월이 걸렸다. 봉건 질서와 외세에 맞선 희생을 제대로 평가하고 기억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그런데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참여자 유족에게 연 12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면서 논쟁이 불붙었다. 동학농민혁명의 가치가 아니라 역사적 공헌을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예우할지 따져볼 문제다. 전북도는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한 유족 723명에게 매달 10만원씩 지급한다. 올해 예산은 8억6800만원으로 도와 시군이 분담한다. 관련 특별법에 따라 정부 심의를 거쳐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검찰개혁의 완성은 경찰개혁…경찰권 통제 방안 시급하다

    오는 10월 2일 검찰청 해체와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에서 터진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사태는 형사사법 개혁의 방향을 다시 묻게 한다. 검찰의 권한을 줄이는 것만으로 개혁은 완성되는가. 오히려 지금 필요한 질문은 검찰에서 빠져나온 막대한 수사권을 넘겨받은 경찰을 누가,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다. 제주지법은 25일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