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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TUE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고영선 KDI 부원장 "교육개혁 성공해야 국가 성장률 높아진다"

    20여년 뒤 학령인구가 반토막 나면서 비수도권 대학 대부분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을 시행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원장은 최근 아주경제신문과 만나 "교육부 주도로 대학을 평가·진단하고 재정 지원과 연계해 정원 감축 등 구조 개혁을 요구해온 역대 정부의 방식은 한계를 노출해 왔다"며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 등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대학 구조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

  • [아주초대석] ​고영선 KDI 연구부원장은…공직 경험도 풍부한 경제·고용 전문가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원장 겸 미래전략연구센터장은 재정·거시경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관록 있는 전문가다. KDI에서만 20여년을 지낸 정통파로 통한다. 1962년 서울 출생으로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부터 한국산업경제연구원에서 연구원 활동을 시작했다. 1993년 국책연구기관인 KDI로 옮겨 2003년 KDI 재정·사회개발연구부 선임연구위원, 2007년 재정·사회정책연구부 부장 등 주요 연구직을 거쳤다. 박근혜

  • [아주초대석]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경기 둔화-시장 '피벗' 기대감 속 괴리…'피벗 만능주의' 경계해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10일 아주경제와 만난 오건영 신한은행 WM사업부 팀장은 "2003년 은행에 처음 입행할 때만 해도 기준금리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일타 거시경제 강사'에게 쏟아지는 강연과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모습이었다.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거시경제 이슈에 시장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호응할 수 있게 만든 것은 근래 불안정한 경제 상황도 한몫했겠지만 상황을 쉽게 설명해주는 '눈높이식 거시경제

  • [아주초대석] 박승기 원장 "자동차에서 모빌리티로...하이퍼튜브, 스마트시티 등 'K-기술' 수출 총력 지원"

    "국토, 교통 분야 첨단기술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앞으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 될 것입니다. 세계가 스마트 시티,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이유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2027년까지 550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해 'K-건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은 최근 아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토교통분야 첨단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기업, 정부, 학계가 '2인3각 달리기'처럼 유기적

  • [아주초대석] 성우석 콥틱 공동대표 "안경은 물건 아닌 서비스···브리즘, 3D 프린팅으로 고객 얼굴형에 최적화"

    안경은 사용자에게 또 다른 눈이나 다름없다. 상당수 사용자가 눈을 뜨면서 안경부터 찾고 자기 직전에야 안경을 완전히 벗는다. 깨어 있는 시간 전부를 함께하는, 그야말로 가장 생활에 밀접한 도구다. 하지만 종전까지는 내게 딱 맞는 안경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렌즈는 사용자 눈에 맞춤으로 제작하더라도 안경테는 기성품 중에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수십 년 동안 안경을 쓴 사용자라 하더라도 수많은 안경테 중에서 무엇이 내게 적합한지, 어떤 제품이 저렴한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철저히 공

  • [아주초대석] 김후곤 前서울고검장 "신기술 궁구는 법률가들의 소명"

    "신(新)기술이 기존의 법과 질서를 무시하거나 어지럽히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게 지금 법률가들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9월 26년간의 검사직을 내려놓고 서초동 한 대로변에 기술보호센터(법무법인 로백스)를 연 김후곤 전 서울고검장(57·사법연수원 25기)이 지난 24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며 한 말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고, 날로 발전하는 신기술은 새로운 범죄를 유발하고 있다. 김 전 고검장은 이런 시대에 법률가들이 '익숙함'에

  • [아주초대석] 황영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TDF 운용 제1원칙은 안정에 또 안정"

    “타깃데이트펀드(TDF)는 내가 잘 모르는 곳을 직접 운전해서 가는 대신 목적지(은퇴 시점)만 입력하면 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과 같다.” 황영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전략투자부문 본부장은 지난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TDF가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TDF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TDF는 은퇴시점에 따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면서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 [아주초대석] 진종욱 국표원장 "글로벌 표준 쟁탈전 격화…우리 기술로 주도권 잡는다"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만들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이 신(新)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표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지난 16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며 국제 표준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자체 스마트폰 충전 단자를 고집했던 애플이 올가을 출시될 차기 모델 아이폰 15부터 USB-C 타입 충전 포트를 적용한다. 지난해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이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C 타입으로 통

  • [아주초대석] 주영창 혁신본부장 "기정학(技政學) 패권 시대, 전략기술 내재화는 필수"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도 늘리고 있는 추세다. 국가 간 경쟁이 지정학(地政學)에서 기술 중심인 기정학(技政學)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특히 미·중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 변화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일으켰다. 세계 수출 순위 6위(2022년 기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인 우리나라는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기술강국 도약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이하 전략기술)'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15일 주영창 과기정통부

  • [아주초대석] 서현일 티몬 투어사업실장 "'발견형 상품'에 승부 건다"

    “‘발견형 여행 상품 개발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티몬은 단순히 여행사의 상품 판매처가 아니다. 아무도 가지 않던 가을 몽골 별빛 여행을 기획하고 발 마사지만 포함된 상품을 전신마사지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80만원대 사이판 여행도 어떻게 하면 70만원대에 팔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것이 발견형 여행 상품에 대한 티몬의 노력이다.” 서현일 티몬 투어사업실장은 티몬 투어만의 강점을 묻자 막힘없이 이야기를 풀어낸다. 23년간 여행업에 근무한 노하우를 티몬 투어에 투영하겠다는 의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