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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젠슨 황이 한국에서 찾은 것, AI 시대의 새로운 국부(國富) HBM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 이번 방한은 단순한 기업인의 출장이나 고객사 방문이 아니었다. 세계 AI 산업의 중심에 선 인물이 직접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연이어 만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국가 산업 경쟁력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황 CEO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인공지능(AI)도, 데이터센터도 아닌 HBM(고대역폭메모리)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HBM을 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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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특별기획 | 6·3 지방선거 이후 대한민국 ①] 이재명 정부 2기의 정치·경제·산업 대전환은 어디로 가는가
2026년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권력 재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전국 단위 정치 이벤트였으며,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과 대한민국 정치 질서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지방의회 전반에서 우위를 확보하며 중앙정부와 국회에 이어 지방권력 상당 부분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민주당의 일방적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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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의 어부바] 부동산벨트에 막힌 정부, 잡을 토끼가 둘로 늘었다
부동산시장은 읽기 어렵습니다. 내 집 마련 역시 어렵습니다. 정부가 내놓는 정책들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어’려운 ’부’동산 ’바’로보기는 거기서 출발합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여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대부분을 이기고도 서울을 내줬다. 표차 자체는 근소했다. 그러나 패배의 무게는 그 숫자가 아니라 분포에 있다. 정원오 후보는 강남3구와 용산 네 곳에서 표를 크게 잃었고, 그 손실이 나머지 구 전부에서 거둔 우위를 통째로 삼켰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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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AI가 바꾸는 여행의 미래,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인공지능(AI)이 여행산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여행지 정보를 일일이 검색하고 항공권과 호텔을 비교하던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다. 이제는 생성형 AI에 여행 기간과 예산, 취향만 입력하면 맞춤형 일정이 순식간에 완성된다. 여행 중에는 실시간 번역과 길 안내, 맛집 추천까지 AI가 도맡는다. 과거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 같던 일이 현실이 됐다. 변화의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은 이미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의 검색 기록과 예약 이력, 선호도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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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K-뷰티 질주, 이제 '유행' 넘어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워야
한류의 힘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가면서 한국 소비재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단연 화장품이다. K-뷰티는 더 이상 한때의 유행이나 문화 현상이 아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는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5월 화장품 수출은 11억8000만 달러로 역대 5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도 56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은 오랫동안 국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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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새만금 피지컬 AI 허브 구축, 환골탈태 마지막 기회
1991년 시작된 새만금(萬金) 간척 사업은 대대로 옥토였던 만경평야와 김제평야를 합친 것처럼 번영하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긴 작명이다. 결과적으로 서울시 면적 3분의 2에 달하는 새 땅이 생겨났지만 그 위에서 진행된 관광, 신재생에너지 등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는 모두 실패로 귀결됐다. 새만금이 다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다. 정부와 업계는 새만금을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결합한 글로벌 피지컬 AI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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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의 AI픽] 위기의 카카오, 불신의 고리를 끊어야 산다
"시장 지배력을 가진 플랫폼이 돈 버는 방법은 쉽습니다. 돈이 되는 서비스를 붙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바로 늘어나죠. 문제는 상업화 확대로 인한 기존 이용자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020년 봄 무렵이다. 당시 카카오의 주요 경영진 중 한사람을 만났다. 카카오의 미래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매출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이용자 걱정은 했다. 플랫폼의 무리한 상업화로 인해 이용자가 줄어들면 시장 지배력을 상실한다는 얘기다. 그의 말처럼 돈을 벌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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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지방 AI시대=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에게 묻는다] AI 제조혁명, 충남은 대한민국 AI 산업수도가 돼야 한다
"지사님, 충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입니다. 하지만 AI 시대의 승자는 공장을 가장 많이 가진 지역이 아니라 산업을 가장 빨리 혁신한 지역이 될 것입니다. 충남을 제조업 도시로 남기시겠습니까, 아니면 대한민국 AI 제조혁명의 수도로 만들겠습니까?"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를 돌아보면 충남은 늘 국가 경제의 숨은 주역이었다. 천안의 반도체, 아산의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당진의 철강, 서산의 석유화학은 대한민국 수출과 제조업 경쟁력을 떠받쳐 온 핵심 산업이었다. 그러나 AI가 산업의 규칙을 바꾸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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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2030 참정권 시위 이야기-1] 기득권과 관료주의 타파에 나선 2030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언제나 국민의 참여와 희생 위에서 발전해 왔다. 4·19 혁명도 그랬고, 1987년 6월 민주항쟁도 그랬다.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마다 거리에는 늘 젊은 세대가 있었다. 그들은 기성세대가 만든 제도와 현실에 질문을 던졌고, 더 나은 미래를 요구했다. 최근 서울 잠실 개표소 앞에서 이어진 2030세대 중심의 집회 역시 그런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번 집회의 직접적인 계기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였다. 일부 시민들은 참정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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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투표용지도 컨트롤타워도 없었다…선관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단순한 현장 실수가 아니었다. 선거 관리 체계 전체의 허점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중단되거나 마감 시간이 연장됐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선거 준비물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사고 이후 드러난 선거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다. 송파구 선관위는 선거 당일 오전 11시 40분께 이미 투표용지 부족 가능성을 인지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