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선십그룹, 해상에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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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기자
입력 2018-11-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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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싱가포르 최대 태양광 사업자인 선십 그룹(Sunseap Group)이 9일, 싱가포르 북부 해상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중이라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내년 초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십측에 의하면, 발전시설은 북부 우드랜드 자연공원 '우드랜드 워터 프론트 파크'의 해안에 건립중이다. 출력은 5MWp로 연간 발전량은 약 6388MWh 규모이다. 방 4개짜리 주택 약 1250가구 분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으며, 향후 2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2600톤 줄일 수 있다.

부유식 태양광 발전시설은 통상 연못이나 호수, 저수지 등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건설되는 발전시설은 바다에 설치되는 규모로는 세계 최대급이라고 한다.

과거 선십은 싱가포르 서부 텐가 저수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태양광 발전설비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한다.

싱가포르는 기후 환경상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 발전이 매우 적합한 나라이지만, 국토가 비좁아 태양광 패널의 설치 공간이 제한적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향후 국토를 둘러싼 넓은 바다에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면, 태양광 에너지 발전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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