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 6월 FOMC 금리동결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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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고 코스닥도 900에 근접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1포인트(1.16%) 오른 2641.1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30포인트(0.51%) 오른 2624.15로 출발,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하며 장중 한때 2644.70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개인은 823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800억원, 기관은 3665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5.20%), LG에너지솔루션(3.05%), LG화학(2.04%), 삼성바이오로직스(2.04%), 기아(1.84%), POSCO홀딩스(1.55%), 삼성전자(1.55%), 삼성SDI(0.82%), 현대차(0.2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33%), 전기가스업(-0.92%), 통신업(-0.65%)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종이목재(3.75%), 기계(2.25%), 전기전자(2.06%)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58포인트(0.87%) 오른 883.71로 마감했다. 지수는 5.98포인트(0.68%) 오른 882.11로 출발했다.

개인은 208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1263억원, 외국인은 996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3.17%), HLB(-1.62%),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에코프로비엠(-0.19%), 오스템인플란트(-0.16%), 카카오게임즈(-0.13%), 셀트리온제약(-0.12%)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JYP Ent.(2.26%), 에코프로(1.82%), 엘앤에프(1.68%) 등이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0.70%), 종이목재(-0.64%), 운송장비부품(-0.16%)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화학(2.09%), 반도체(1.86%), 의료정밀기기(1.66%)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며 "6월 FOMC를 앞두고 금리 동결 기대감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강세와 동조화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