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부채한도안 표결·금리인상 우려에 3대 지수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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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5-3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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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부채한도 협상안에 대한 의회 표결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며 3대 지수는 혼조된 양상을 보였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6포인트(-0.15%) 하락한 3만3042.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0%) 오른 4205.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74포인트(0.32%) 상승한 1만3017.4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 -1.08% △에너지 -0.94% △금융 0% △헬스케어 -0.67% △산업 -0.23% △원자재 -0.5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07% △유틸리티 -0.39%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76% △부동산 0.27% △기술은 0.63% 올랐다. 

미국 의회는 이르면 오는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마련한 협상안에 대한 표결에 나선다. 해당 안이 통과되려면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의 지지가 필수다. 공화당 내에서 협상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공화당이 장악하는 하원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투자 메모를 통해 "합의에 도달했으므로 상·하원 모두를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고 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도 에너지주가 하락한 점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금리인상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간 시장을 짓누른 은행 부문의 혼란이 안정되고, 부채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찾으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59.6%에 달한다. 일주일 전만 해도 해당 가능성은 28%에 그쳤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많은 이들이 기대보다 훨씬 더 끈질기다"며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2.3을 기록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99.0을 웃돈 점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올렸다. 제프리스는 신뢰 데이터가 6월에 또 다른 연준의 금리인상 혹은 최소한 매파적인 정책 지침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봤다. 

엔비디아 주가가 약 3% 오르면서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중국 방문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예정된 OPEC+ 회의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과 부채한도 협상 우려에 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배럴당 4.58% 하락한 73.54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4.42% 밀린 배럴당 69.4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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