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성남에 6.3조 규모 '미래형 마이스' 짓는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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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입력 2023-05-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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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스타트업 유치…판교·분당 잇는 기술융합 문화거점 목표

백현 마이스 예상 조감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총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의 경기 성남시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6일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 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 부지는 20만6350㎡ 규모로 강남 코엑스의 1.4배, 현재 개발 중인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에 달한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자체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연결한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사와 빅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해 수주를 따냈다는 설명이다.

퀄컴과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성남시 8대 전략산업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52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혔다. 킨텍스의 약 40배 규모 컨벤션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ASM 글로벌과 컨벤션 연계 호텔 운영에 특화된 하얏트도 참여할 예정이다.

준공 시점인 2030년의 미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신생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고 신기술과 인력을 교류하는 4차산업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들의 합종연횡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로봇의 이동과 출입이 원활한 로봇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되며, 자율주행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 수단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해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제안했다"며 "향후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잇는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현 마이스 예상 투시도 [사진=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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