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깨진 美주식 주간거래…증권사, 서학개미 모시기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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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3-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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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국내 증권사의 서학개미 모시기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삼성증권과 미국의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Blue Ocean)과 독점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NH투자증권·키움증권·토스증권·교보증권·메리츠증권·한화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 등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이달에는 신한투자증권도 합류했다.
 
각 증권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서학개미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 신규 고객 중 비대면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 매수수수료 0%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최초 이벤트 신청 후 1개월간 미국주식 매수 시 거래수수료 무료 혜택이 주어지며 1개월 이후 11개월 동안은 0.07% 수수료가 적용된다. 0.07% 수수료는 1년 내에 한번이라도 거래가 있을 경우 1년간 추가로 연장된다. 또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거래조건 없는 40달러 즉시 지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날 대신증권도 다음 달 3일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해외주식을 일간 1억원 이상 또는 주간 10억원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각 1만원(매일 50명), 5만원(매주 30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알렸다.
 
강준규 대신증권 디지털부문장은 “미국주식 거래고객 증가에 따라 거래 편의성 높이기 위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미국주식 주간거래도 이용해보고 이벤트로 경품도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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