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빈 방미에 블랙핑크-레이디가가 합동 공연하나..."美, 프로그램 다수 준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3-03-28 16: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성한 경질설에 "사실아냐"...대통령실 의전 '김건희 라인' 김승희 행정관 주도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달 미국 국빈 방문 계기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빈 만찬에서는 한국의 K팝그룹 '블랙핑크'와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28일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에서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에서 예우를 하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주최국에서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먼저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은 공화당 소속 한국계 영 김 연방하원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위한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성사되면 2013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후 약 10년 만이다.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이 제대로 조율하지 못했고, 이는 김일범 의전비서관 자진사퇴와 이문희 외교비서관 교체로 이어졌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외교사령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교체설까지 제기되지만,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비서관의 자진사퇴로 대통령실 의전은 김승희 선임행정관이 직무대리로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임행정관은 김건희 여사와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로 이른바 '김건희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통령 의전을 담당했던 김 비서관과 김 여사 의전을 전담했던 김 행정관의 의견 충돌이 자주 있었고, 그것을 계기로 김 비서관이 자진 사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