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 새 추진위 구성·대교 '신통기획 패스트트랙' 추진…여의도 정비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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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3-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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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아파트 주민들 4기 추진위 구성 위한 주민총회 예정

  • 대교 아파트 신통기획 자문방식 첫 타자 될까

 

여의도 대교아파트 전경 [사진=신동근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정비사업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교아파트가 주민총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미성아파트는 새로운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성아파트 주민들은 상반기에 4기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총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미성아파트 주민들은 "3기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해임된 이후 총회가 진행되지 않는 등 추진위원회가 운영되지 않았다. 이에 토지 등 소유주 5분의 1에게 동의를 얻어 영등포구에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총회 신청과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미성아파트는 1978년 여의대로변에 들어선 577가구 규모 아파트로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용적률이 161%에 불과해 재건축 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성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첫 주민총회를 여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주민총회에서는 신속통합기획안이 주민에게 공개됐다. 해당 안에 따르면 면적 3만1699㎡에 총 576가구 규모인 대교아파트는 지상 최고 59층 4개 동에 999가구로 탈바꿈한다. 사업성을 최대한으로 높이면서 적정 임대주택 비율도 고려했다고 추진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또 1000가구 이상 주택을 지을 땐 부지 5%에 녹지·공원 조성해야 하므로 999가구 규모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신속통합기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하고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자문방식)’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패스트트랙이란 서울시가 지난 1월 발표한 방식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된 지역이나 그에 준하는 주민 계획안이 준비된 곳 등은 기획설계 절차를 생략하고 자문을 통해 정비계획 입안까지 함께 진행한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서울시에 주민제안을 제출하고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할 때까지 6~8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대교아파트가 자문 방식을 이용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해당 방식을 이용한 첫 단지가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자문 절차가 진행된 사업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교아파트는 현재 부지 면적 3만1699㎡에 총 576가구 규모로 한강과 인접해 있다. 5·9호선 여의도역과 신림·9호선 샛강역,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더현대서울, IFC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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