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로 빠른 서울 벚꽃 개화..."전년보다 평균기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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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3-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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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기상관측소 벚꽃 개화 사진. [사진=기상청]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균기온이 높아져 서울에서 벚꽃을 빨리 보게 됐다. 
 
기상청은 25일 올해 서울의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화일보다 10일 빠르고, 평년보다 14일 빨랐다. 2021년 3월 24일 이후로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개화다. 

기상청은 올해 벚꽃이 빨리 피게 된 이유는 "3월 기준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올해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3월 24일과 올해를 비교하면, 지난해 평균기온은 7.7도였지만 올해는 9.4도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앞 왕벚나무 한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활짝 피면 '서울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발표한다. 

다만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은 아직 공식적으로 피지 않았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하고,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을 기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개화 이후 나무 80%에 꽃이 피면 '꽃이 만발했다'라고 본다. 서울에서 벚꽃이 가장 일찍 개화한 2021년의 경우 개화 닷새 뒤 만발했다.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도 빨리 개화했는데, 이 또한 평균기온이 과거보다 높은 이유에서다. 2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7도 높았고, 일조시간은 28.9시간 많았다. 3월 24일까지 평균기온은 평균보다 3.9도 높았고, 일조시간은 20.5시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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