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황사위기경보 '관심' 발령…중국발 황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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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3-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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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23일 새벽부터 서해안 중심으로 영향"

중국 베이징 중심업무지구가 22일(현지시간) 황사로 뿌옇게 물들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중국발 황사 유입이 예상되는 인천·경기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22일 "인천·경기 지역에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농도가 일평균 150㎍/㎥를 초과해 '매우 나쁨'을 보일 때 내려진다.

이번 위기경보 발령은 21일 중국 고비사막·내몽골고원과 이날 만주 지역에서 잇달아 발원한 황사가 23일 새벽부터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서다. 

환경부는 "23일 오전 6시쯤부터 인천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자체 상황반을 꾸려 관계 기관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지침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요청했다.

국민에겐 황사 피해가 생기지 않게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황사특보가 내려지면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외출 땐 마스크와 긴소매 옷을 입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 영향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개인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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