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명랑한' 염혜란 '찐' 미소에 송혜교 "이모님 아름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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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3-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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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엘르]

    배우 염혜란의 화보에 송혜교가 응답했다.

    ‘명랑한 이모님’ 염혜란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ELLE)’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강현남의 휴가’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염혜란은 찐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거나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송혜교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모님 너무 아름다우세요"라는 글과 함께 염혜란의 화보 사진을 게재해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2’에서 염혜란은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를 돕는 이모님 강현남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강현남은 알코올중독 남편에게 매 맞고 살지만 기쁠 때는 웃을 줄 아는 여자로 그려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염혜란은 “극 중 처음으로 딸과 차에 올랐을 때 딸 선아가 ‘엄마, 개 멋있어. 우리 오빠들 노래 듣자!’라고 한다. 함께 바다에 가는 그 장면이 아마 둘이 실컷 웃는 유일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촬영 날씨도 참 좋았다. 엄마가 운전하는 것을 처음 본 선아는 깜짝 놀랐을 법도 한데, 그 속 깊고 철든 딸이 갑자기 아기 같고 해맑게 그려진다. 그렇게 예상 범위를 벗어나 인물을 묘사하는 게 김은숙 작가님 글의 매력 같다. 나는 명랑함을 잊고 살지만 이 아이의 명랑함을 지켜 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염혜란은 강현남의 모성애에 대해 “신화적인 모성애에 대한 지긋지긋함이 다들 있지 않나. 그런데 우리 작품에는 쓰레기 같은 엄마, 왜곡된 사랑을 보내는 엄마 등 다양한 어머니가 있다. 현남은 무조건적인 모성애를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직 딸을 위해 모든 것을 감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남이 우뚝 서면서 딸까지 구하는, 딸과 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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