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일부터 해외 단체여행 재개…20개국 중 한국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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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2-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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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 선양행 항공기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인 단체관광이 6일 시작된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면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일 여행사마다 해외 단체여행 재개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다음 달이면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2023년 첫 해외여행은 6일 상하이에서 태국 푸껫으로 가는 5박 6일 일정의 단체여행"이라고 소개한 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비자 서비스 등으로 상품을 출시한 날 매진됐다"고 소개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중국명 셰청)은 세계 15개 주요 도시로 가는 관광 상품 700여개를 선보였다.

중국의 해외 단체여행 부분 재개에도 당분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따른 비자 제한에 따른 보복성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중국 문화관광부 판공청은 지난달 전국 여행사들에 단체여행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업무를 재개할 수 있는 20개 국가를 발표하면서 한국, 일본, 미국을 제외했다. 

양국 간 비자 발급 제한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중국인 단체여행 허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체여행 제한에 따른 반사이익은 태국과 베트남 등이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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