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이슈] 김연경 갤러리, 성명서 발표에 "찬성" vs "개인 의견"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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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3-02-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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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배구선수 김연경의 팬들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김연경 팬덤인 디시인사이드 배구갤러리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최근 한 정치인이 자신의 SNS 계정에 김 선수의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해 팬들은 김 선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묵묵히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극히 해당 정치인의 입장에서 사감을 표현해 김 선수를 곤혹스럽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팬들은 심히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사과의 입장을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팬들은 두 번 다시 배구 선수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 재발하지 않길 간절히 호소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팬들은 "마음이 전달될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다" "지지한다" 등 성명서 내용에 동의했다.

하지만 또 다른 입장의 팬들은 댓글을 통해 "공식적인 성명서가 아니다" "이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뿐" "삭제해라" 등 지지 성명서에 대한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김연경·남진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어제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그러나 남진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인 7~8명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난 자리에 김 의원이 갑자기 나타나 2~3분가량 만나 인사말을 나눴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며 "김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쪽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올린 사진 때문에 고향 사람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 난 정치적 색이 없는데 이런 일에 휘말려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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