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또 마약 리스크…창업주 손자 마약 투약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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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인턴기자
입력 2022-12-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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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하나 사촌' 홍씨, 마약 투약 및 공급 혐의로 구속기소

  • H사 등 다른 재벌 기업 3세들도 무더기 수사선상

남양유업 본사 건물 간판 [사진=연합뉴스]

[아주로앤피]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남양유업은 외손녀 황하나씨에 이어 ‘3세 마약 스캔들’에 또다시 휩싸이게 됐다.
 
이번 사건에 공범으로 다른 재벌 기업 3세 등 부유층 자녀들이 무더기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수사 경과에 따라 ‘재벌 3세 마약 스캔들’이 더 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 홍모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등의 혐의로 지난달 15일 구속기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홍씨는 대마초 투약에 그치지 않고 친한 지인, 유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진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홍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람들 중에는 국내 굴지 기업 H사 등 재벌 기업 총수 일가 3세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선상엔 10명 안쪽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3세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수사 경과에 따라 사법처리 규모가 두 자릿수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 이달 중순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홍씨는 마약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1심 재판을 대비하고 있다.
 
홍씨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동인(사법연수원 26기)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 재직 당시 힙합가수 범키 등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해 구속기소했다.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위의 마약 의혹도 수사했다.
 
홍씨의 첫 재판은 이달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남양유업 일가 외손녀 황하나. [사진=연합뉴스]

홍씨의 마약 사건으로 남양유업 창업주 일가는 필로폰 투약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외손녀 황씨에 이어 또 한 번 ‘3세 마약 리스크’에 부딪히게 됐다.
 
황씨는 2015~2018년 전 연인인 가수 박유천씨 등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2019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황씨는 형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 투약 사실이 적발됐고, 올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확정받았다.
 
황씨는 지난 2020년 8월 남편 오모씨(사망), 지인 남모·김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같은 달 말 오씨와 서울의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맞는 등 5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황씨의 혐의를 인정하며 징역 2년을 선고했고, 항소심은 황씨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는 점을 참작해 징역 1년 8개월로 형량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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