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40원 개장..."중국발 위험회피 영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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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1-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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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원 내린 1340원에 개장했다. 이후 14분 만에 1338.4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전날 16.5원 급등한 1340.2원에 장 마감한 것을 고려하면, 달러 강세가 진정되는 모양새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 중국발 위험 회피 심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로 되돌리려면 금리를 상당히 올려야 한다”며 “시장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는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중국발 대외 불안 등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위험회피성향 성향이 다시 높아지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환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최종금리가 5~7% 범위 하단에 도달해야 한다고 주장한 연은 총재와 중국발 시위 지속성에 위험회피가 고조되며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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