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獨 벤츠‧아우디도 제쳤다…최고의 전기차 연전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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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6-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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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부상을 거론한 점을 그대로 입증한 결과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가 최근 진행한 4개 SUV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AMS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비교평가는 아이오닉5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EQA 250’, 아우디 ‘Q4 e-트론’, 르노 ‘메간 E-테크’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4개 모델을 대상으로 삼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아이오닉5가 EQA 250, 메간 E-테크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5는 평가 항목 중 파워트레인, 보디, 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해 총점 617점으로 602점을 기록한 Q4 e-트론과 577점을 기록한 메간 E-테크, 571점을 획득한 EQA 250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 Q4 e-트론과는 15점의 점수차이를 보였고, 3위와 4위는 각각 40점, 46점 등의 큰 점수 차이로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92점을 받았다. 실내공간과 다용도성/기능성, 전방위 시계 등을 평가하는 보디 항목에서도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105점)를 받으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판매 가격, 잔존가치, 수리 비용, 연료 비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평가 부문에서도 최상위 점수(127점)를 기록했다.

AMS는 “E-GMP 기반의 800V 초고속 충전 기술은 아이오닉5의 경쟁력을 높인 핵심 요인”이라며 “다양한 편의사양과 공간 활용성, 최고 수준의 제동성능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가 주관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폭스바겐과 BMW의 독일 브랜드부터 전기차 시장의 강자인 테슬라와의 비교평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는 ‘2022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 우뚝 섰다.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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