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 경기침체 완화·반도체 업종 상승에 코스피 26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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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5-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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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630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감 해소와 반도체 관련주 반등으로 상승한 것이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졌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98%) 뛴 2638.0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대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2644.71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인 메이시스가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소비 둔화 우려가 완화됐고,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오후에 개인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유입되며 증시는 소폭의 등락이 이어졌지만 낙폭을 소폭 확대했을 뿐 상승추세는 이어졌다. 이날 개인은 745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4억원, 5553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했고, 엔비디아 및 반도체 업종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코스피에서는 특히 전일 급락했던 SK하이닉스에 반발매수세가 확대되며 반등이 이뤄졌지만 장중 중국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점도 시장에 있어 긍정적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0.81%) 급락한 1256.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2.73% 올랐고, 보험도 2.53% 상승했다. 이어 화학(1.8%), 금융업(1.38%), 섬유의복(1.34%), 음식료업(1.29%), 증권(1.25%), 유통업(1.19%), 통신업(1.05%) 등도 1%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25% 하락하며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91% 올랐고, SK하이닉스는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며 2.91% 상승했다. 이외에도 NAVER(1.50%), 삼성SDI(1.37%), 현대차(0.82%), LG화학(3.00%), 카카오(0.25%), 기아(0.6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1%로 부진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등락 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53포인트(0.29%) 뛴 873.9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4억원, 6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521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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