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후보 55명 분석] '오륙남'이 대세...재산 1위는 김은혜 22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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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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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자 중 42명이 50·60대...오륙남 대세론 이어져

  • 김은혜 후보 재산 약 225억원, 0원 신고한 후보도

  • 병역 면제는 9명...민주화 운동, 신체·건강 등 이유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17개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오륙남(50·60대 남성)'이 대세로 떠올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7개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출마자 연령대로 보면 50세 이상 60세 미만 후보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70세 미만 후보자가 20명으로 뒤를 이었다. 청년에 해당하는 30·40대 후보는 9명에 그쳤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내각 1차 인선을 발표하면서 50·60대 남성을 대거 포함했고, 취임 이후 임명한 정부 부처 장관 역시 만 52세부터 68세를 기용하면서 '오륙남 대세론'을 일으켰다. 베이비붐 시기에 태어나 민주화 운동을 거치며 성장한 이들 세대는 2022년 현재 연령대별 인구 중 가장 많은 수(약1580만명)를 차지한다.

후보자 재산(지난해 말 기준)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225억3184만원)가 가장 많았다. 바로 다음인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81억5056만원)와는 약 144억원 차이가 난다. 후보 55인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9억70981만원이며, 15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는 22명에 달했다. 김한별 기본소득당 인천시장 후보의 경우 재산신고액이 0원이다.

반면 세금 체납 기록이 있는 후보는 3명이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의 과거 체납액은 2189만원으로 가장 많고, 같은 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5만원,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충남지사 후보가 11만원 등이다.

병역과 관련해서는 남성 후보 45명 가운데 20%인 9명이 군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제 사유는 집시법 위반 등으로 인한 수형, 신체·건강상의 이유, 생계곤란 등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하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등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등 2명이며,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찬식 무소속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등도 면제 대상이다.

정당 기준으로 나누면 후보자 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7명으로, 모든 시·도지사 선거에 후보를 내보냈다. 직업은 전·현직 정치인 37명, 공무원 6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정의당 후보는 직업을 회사원, 최진석 통일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무역업체 대표, 문현철 기본소득당 광주시장 후보는 독립 음악가 등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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