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오프라인] 미뤄둔 팝업 열고 대면마케팅도 재개…잃었던 활기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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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김다이 기자
입력 2022-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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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팝업스토어와 참여 행사 활발

  • 브랜드 콘셉트 살린 공간에서 SNS인증 이벤트 진행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에 설치된 대형 벌룬 월리 앞에서 직원들이 다양한 월리 콜라보 굿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유통 관련 업계를 달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면 마케팅에 숱한 제약을 받아왔지만 다가온 일상 회복에 오프라인으로 쇼핑객이 몰리면서 대면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그간 미뤄뒀던 팝업스토어를 열고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중단됐던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는 한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인기 브랜드의 프로모션도 펼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각각 '벨리곰'과 '월리'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제대로 된 나들이를 즐기지 못한 쇼핑객들의 야외활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 조형물과 관련 이벤트로 쇼핑객 관심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는 오는 22일까지 SNS에 ‘#타임빌라스벨리곰’ 해시태그를 등록하면 벨리곰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21일까지 4개월간 무역센터점 등 전국 5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2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대형 월리 벌룬과 월리 크루 조형을 전시한다. 월리 캐릭터를 활용한 매장 구성과 고객 참여 이벤트로 월리 포토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월리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첫 도심형 복합상업시설 ‘스탈릿 성수’를 열었다.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와 체험형 콘셉트 스토어, 아트 플랫폼, 쇼룸 등을 입점시켜 MZ세대가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성수동에 마련된 헤지스 팝업스토어 [사진=LF]

 
패션·뷰티업계도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팝업 행사에 분주하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의 강점을 살려 일상 회복 분위기에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고 있다.

LF 대표 브랜드인 헤지스는 오는 22일까지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2022년 여름 시즌 여성 컬렉션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착용하고 인증샷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는 웨딩 컨설팅 VIP라운지인 ‘더 채플 라운지’에서 다음 달 6일까지 남성 예복을 소개하는 팝업 라운지를 진행한다. 캠브리지멤버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함께 결혼식 예복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캠브리지멤버스 정장 아이템을 직접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니스프리도 오는 7월 31일까지 이니스프리 ‘공병공간’에서 아로마 입욕제 등 35가지 동구밭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식음주류업계도 미뤄뒀던 고객 참여형 행사를 개최한다.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필라이트’ 캐릭터 ‘필리’와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와 협업해 17일부터 6월 26일까지 강남역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자연 속 글램핑을 즐기는 복합 체험공간을 선보인다. 나무로 둘러싸인 글램핑 콘셉트로 불멍 등 실제 캠핑장 분위기로 꾸몄으며, 포토존과 함께 폴라로이드 촬영, 낚시게임, 나무 각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포켓몬스터’ 테마를 적용한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를 다음 달 19일까지 배스킨라빈스 하이브 한남에서 운영하고, CJ푸드빌은 이달 한 달 동안 N서울타워에서 ‘봄N페스티벌’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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