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나의 변호사' 메인화면 캡쳐]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종엽)는 지난 4일 “지난해부터 공동 개발한 변호사 정보센터 '나의 변호사'의 베타 서비스가 2월 28일 오픈됐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크게 ‘변호사 찾기’와 ‘사건 의뢰하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의 변호사’ 사이트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이 나온다. 여기는 △통합검색창 검색 △상세검색 △변호사 정보 제공 △변호사 취급 분야 검색으로 구성된다.
통합검색창에선 ‘분야, 사례, 변호사 이름’을 입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보다 상세한 검색을 원하면 ‘상세검색’ 버튼을 클릭해 희망하는 ‘지역’, ‘분야’를 구체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통합검색창 하단에는 변호사 정보가 제공된다.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변호사는 무작위로 나타난다. 이어 ‘더 많은 변호사를 찾아볼까요?’ 버튼을 클릭하면 ‘변호사 찾기’ 화면으로 이동해 더 많은 변호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어 변호사 정보 제공 하단에선 변호사 취급 분야 즉 ‘민사, 상사, 형사, 가사, 행정, 파산·회생, 노동, 조세, 지적재산권, 국제관계법’을 각 클릭해 변호사를 검색할 수 있다.
변호사 찾기 화면은 앞서 메인 화면에서의 △통합검색창 검색 △상세검색 △변호사 정보 제공 등 기능과 중복되면서도, ‘나와 가까운 거리 순으로 보기’ 기능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위치 권한을 허용하면 GPS를 기준으로 이용자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무소의 변호사를 검색할 수 있다.
그리고 플랫폼 상단 ‘사건 의뢰하기’를 클릭하면 해당 화면이 나온다. ‘사건 의뢰하기’는 변호사 회원이 아닌 일반 회원이 변호사에게 사건 의뢰를 희망할 경우 해당 글을 작성해 게시하는 서비스이다.
일반 회원이 대략적인 사건 의뢰 내용을 입력한 게시글을 올리면 변호사 회원은 게시판 우측 상태란이 진행 중인 경우 이를 조회할 수 있다. 변호사 회원의 사건수임 희망신청은 선착순 5명까지 가능하며, 신청횟수는 변호사 회원 당 월 50건으로 제한된다.
지난 28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 ‘나의 변호사’ 서비스는 한 달간의 점검과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플랫폼을 둘러본 변호사들의 반응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기존 대한변협 자기소개를 바로 띄우도록 한 것은 잘한 것 같다”, “사건 의뢰하기는 소비가가 의뢰한 것을 변호사들이 보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덤핑수주가 우려 된다”, “선착순에 의한 수임 강요는 플랫폼의 효율성을 줄이게 만들고 의뢰인에게 신뢰성을 주기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등 다양하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변호사업계의 공공성과 소비자 편리성을 고려해 다양한 개선의견을 받으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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