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매출 반토막…카지노업계 살릴 민관협의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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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1-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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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정책 현안 등 논의...업계 경영 안정화 노력키로

[사진=제주 드림타워]

코로나19 여파에 국가 간 이동이 2년여간 제한됐다.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카지노 사업장 영업 매출액은 고꾸라졌다. 지난해 전국 17개 카지노 사업장 영업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57% 줄었다. 이 중 6개 사업장은 전년에 이어 현재까지도 휴업을 지속하는 상황이다.

악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와 카지노업계가 힘을 합쳤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지난 1월 27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발족, 1차 회의를 열고 정부와 업계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문체부는 관광업계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와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지노업계 경영 안정화에 관한 지원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정책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문체부는 민관협의체 발족에 앞서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를 통해 카지노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2차 회의부터는 사업자들도 직접 참여해 함께 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카지노산업을 넘어 마이스 등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낼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에 대한 특별고용업종 지정,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 기한 유예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문체부는 올해도 관련 정책을 이어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카지노산업,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외화 획득,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음에도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규제 대상이 됐지만, 지금은 지원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업계가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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